미술관 여행 - 케이트가 만난 인상주의 화가들
제임스 메이휴 지음 / 크레용하우스 / 2001년 5월
평점 :
절판


숲노래 그림책

그림책시렁 471


《미술관 여행》

 제임스 메이휴

 사과나무 옮김

 크레용하우스

 2001.5.2.



  어른끼리 세운 틀은 딱딱합니다. 어른끼리 노는 판에는 아이가 설 틈이 없습니다. 아이가 자라 어른이란 몸을 입은 다음에 아이를 낳는 뜻을 어림할 만합니다. 어른 스스로 사랑으로 피어나기에 아이를 낳기도 하지만, 어른 스스로 사랑을 잊은 채 바보스럽게 굴러가기에 아이가 찾아오기도 하지 싶어요. 어른끼리 세우는 그림숲집(미술관)은 재미날까요? 글쎄, 딱딱하고 재미없지 싶습니다. 아이들이 가꾸는 그림숲집은 어떠할까요? 와, 대단히 재미나고 멋지리라 봅니다. 《미술관 여행》은 아이가 할머니하고 찾아간 그림숲집에서 ‘따분한 구경’이 아닌 ‘신나는 놀이’를 하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그래요, 아이는 그림숲집에 그림이랑 놀러갑니다. 이와 달리 어른은 미술관이란 곳에 아이를 ‘학습시키려(길들이려)’고 데려갑니다. 그림숲집에 걸린 그림을 처음 빚은 사람들은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그림님은 이녁 그림을 우러러보기를 바랐을까요? 그림님은 이녁 그림을 ‘교육 학습·시사상식’으로 달달 외우기를 바랄까요? 그림을 가만히 보면서 구름을 탈 만합니다. 그림을 찬찬히 보다가 별빛을 쥘 만합니다. 그림은 꿈씨앗입니다. 그림은 사랑빛이에요.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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