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룬파 유치원 내 친구는 그림책
니시우치 미나미 글, 호리우치 세이치 그림 / 한림출판사 / 199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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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책 

그림책시렁 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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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룬파 유치원》

니시우치 미나미 글

호리우치 세이이치 그림

이영준 옮김

한림출판사

199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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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은 어린이부터 누구나 읽습니다. 그림책은 울타리를 세우지 않는 이야기꾸러미입니다. 어린이만 즐기는 그림책이 아니니, 어른도 얼마든지 즐길 만합니다. 다만 하나는 생각해야지요. ‘어린이 그림책’을 쓰거나 짓거나 그리거나 펴낼 적에는 ‘어른도 함께 읽을 만한 이야기’일 뿐, ‘언제나 어린이부터 생각하면서 어린이가 스스로 즐겁게 누릴 이야기’가 되도록 마음을 기울일 노릇입니다. 자,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이나 학교는 어떤 곳이어야 할까요?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샘님 노릇을 맡을 어른도 대수롭겠지요. 어른도 헤아려야겠지요. 그러나 모름지기 유치원이나 학교는 ‘어린이부터’ 헤아릴 터전입니다. 어린이를 몰아세우거나 길들이는 데가 아닌, 어른이 상냥하고 착하고 슬기로우면서 사랑스레 어린이를 헤아리며 일하는 데가 유치원이나 학교입니다. 《구룬파 유치원》은 유치원이라면 모름지기 어떤 곳인가 하는 대목을 따뜻하면서 넉넉하게 들려줍니다. 유치원은 “어린이 놀이터”입니다. “어린이가 놀면서 삶을 사랑스레 배우는 데”가 유치원입니다. 나이에 맞춰 또래를 집어넣는 데가 아니라, ‘아름숲 놀이터’여야 유치원입니다.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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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ompasKindergarten #ぐるんぱのようちえん #西内ミナミ #堀内誠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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