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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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꾸러미 (사전 짓는 책숲, 숲노래 2020.7.20.)

― ‘사전 짓는 책숲, 숲노래 = 사진책도서관 + 한국말사전 배움터 + 숲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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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앞서 매듭을 짓고서 출판사로 띄운 꾸러미를 다시 줄이고 추립니다. 어떻게 하면 더 줄일 만한가 하고 이틀 동안 아무 생각을 않고서 사전쓰기만 하면서 보내고 보니, 사흘째를 맞이한 새벽녘에 제법 어려잖이 척척 도려낼 만합니다. 이 글도 아깝고 저 글도 아쉽긴 합니다. 그렇지만 그 글에 흐르는 마음이 이 글하고 저 글에 있던 마음을 사뿐히 들려주겠거니 하고 생각을 돌립니다. 이 사진을 덜고 저 사진을 빼기로 하니 이 사진도 그립고 저 사진도 애틋합니다. 그러나 그 사진에 얹은 마음이 이 사진하고 저 사진에 품은 마음을 밝혀 주겠거니 하고 또 생각을 바꿉니다. 가만 보면, 저는 이쁘장한 글씨보다는 수수한 글씨가 마음에 듭니다. 멋스러운 그림보다는 투박한 그림에 마음이 끌려요. 출판사 지기님이 알뜰히 여미어 태어날 책이 ‘여러 마을책집에서 곱게 건사하고픈 책’이 된다면 얼마나 싱그러운 보람이 되려나 하고 꿈꿉니다.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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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한국말사전 짓는 일에 길동무 하기

http://blog.naver.com/hbooklove/220188525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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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전 짓는 책숲, 숲노래’ 지기(최종규)가 쓴 책을 즐거이 장만해 주셔도 새로운 한국말사전을 짓는 길을 아름답게 도울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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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에서]

 http://blog.aladin.co.kr/hbooks/5784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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