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 나라의 소녀 3
나가베 지음 / 시리얼(학산문화사)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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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만화책

책으로 삶읽기 580


《바깥 나라의 소녀 3》

 나가베

 서현아 옮김

 시리얼

 2017.12.25.



“그때 구해냈다면? 병사에게 끌려가지 않았다면? 시바는 이런 일을 당하지 않았을까?” (154쪽)


“그 애는 애초부터 버려져 있었어. 나는 시바를, 바깥 나라에서 주워 왔어.” (171∼172쪽)



《바깥 나라의 소녀 3》(나가베/서현아 옮김, 시리얼, 2017)을 읽었다. 넷·다섯·여섯걸음이 더 나왔는데, 뒷걸음을 챙겨서 읽을지 말지 아직 가름하지 못한다. 이대로 석걸음에서 멈출까. 애써 뒷걸음을 더 챙길까. 모든 삶은 이야기로 들여다볼 뿐, 줄거리로 들여다보지 않는다. 모든 삶은 하루하루 어떻게 지내느냐를 헤아리면서 배우고 되새기고 노래하고 꿈꾼다. 첫걸음은 알뜰히 여는가 싶었으나 그린님이 자꾸 ‘이야기’ 아닌 ‘줄거리’로 빠져 버리지 싶다. 부디 ‘이야기’로 돌아가시기를 빈다.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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