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 나라의 소녀 2
나가베 지음 / 시리얼(학산문화사)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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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만화책

책으로 삶읽기 562


《바깥 나라의 소녀 2》

 나가베

 서현아 옮김

 시리얼

 2017.9.25.



“너보다는 많이 알아.” “그러면 가르쳐 다오. 저주를 푸는 방법을.” (67∼68쪽)


“시바의 혼은 시바의 것이다. 그렇게 되찾아가고 싶으면, 네가 건 저주나 도로 가져가!” (88쪽)

“알려줄까 말까. 알려준다 한들. 하지만, 숨긴다고 한들.” (102쪽)


“한심하군. 너무 걱정한 나머지 도리어 걱정을 하게 만들다니.” (130쪽)



《바깥 나라의 소녀 2》(나가베/서현아 옮김, 시리얼, 2017)에 이르면 바깥나라에서 까만이로 살아가는 이가 안나라 아이한테 수수께끼를 알려주어야 할는지 말아야 할는지 망설이는 대목이 흐른다. 안나라 아이는 이 수수께끼를 모를까 알까. 알면서 그러려니 지나가지 않았을까. 몰라도 대수롭지 않다고 여기지 않았을까. 참말로 그렇다. 아이는 따사로운 사랑인 사람 곁에서 살아가고 싶다. 따사로운 사랑이 아니어도 둘레를 따사롭게 밝히는 숨결이 되고 싶다. 자, 그렇다면 어른들은 어떠한가? 어른이란 이는 어디서 살고 싶은가? 우리 둘레를 어떻게 하고 싶은가?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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