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의 나라 8
이치카와 하루코 지음 / YNK MEDIA(만화)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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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만화책

책으로 삶읽기 521


《보석의 나라 8》

 이치카와 하루코

 신혜선 옮김

 YNK MEDIA

 2019.9.25.



“잠깐, 움직이잖아! 어째서. 거짓말. 몇 번이나 확인했는데.” “평범하게 말할 수 있잖아. 날 무시한 거야?” (13쪽)


“깊은 뜻은 없어. 너희도 원래 뜻을 모르면서 사용하는 단어가 많을 텐데 그래.” (35쪽)


“생각해. 제정신으로 있으면 무너질 것 같아.” (71쪽)


“월인에게조차 사랑받는 너는, 외톨이의 심정을 이해 못 해.” “동트기 전에 달로 돌아갈 거야.” (185쪽)



《보석의 나라 8》(이치카와 하루코/신혜선 옮김, YNK MEDIA, 2019)을 보면 스스로 수수께끼를 풀려고 하는 아이가 드디어 담 하나 너머로 나아간 이야기가 흐른다. 자, 오래도록 갇힌 담을 넘었다. 담을 넘어서 무엇을 보았을까? 보면서 무엇을 느낄까? 보고 느낀 이야기를 어떻게 동무들한테 알릴 만할까? 보고 느낀 이야기를 동무들한테 알리며 무엇이 달라질까? 담 너머를 보았으니 어제하고 똑같은 날처럼 될 수 없을 텐데, 그렇다면 어떻게 다른 하루를 맞이하면서 스스로 삶을 지어야 할까? 수수께끼 하나를 풀려고 했더니 외려 갖가지 수수께끼가 더 튀어나온다. 이제 이 아이들이 다시 담 너머로 뛰어올라서 나아갈 곳은 어디인가?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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