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끌별 (사전 짓는 책숲, 숲노래 2019.8.28.)

 ― ‘사전 짓는 책숲, 숲노래 = 사진책도서관 + 한국말사전 배움터 + 숲놀이터’



  타카하시 루미코 님 만화책 가운데 《시끌별 녀석들》이 있습니다. 이 만화책은 겉그림에도 속그림에도 살을 훤히 드러낸 사람들이 잔뜩 나옵니다. 어쩐지 이 만화책은 들고 다니면서 읽기에 낯간지럽지 싶어 오랫동안 책꽂이에 얌전히 모셔 두기만 했습니다. 이러다가 2019년 여름에 《1파운드의 복음》이 새옷을 입고 나온 터라 불쑥 생각났어요. ‘그래, 판이 끊어진 《시끌별 녀석들》이 있지. 이 만화책도 새옷을 입고 나올 수 있으려나?’ 시끌벅적한 별나라 사람들이 지구라는 별나라로 슬그머니 묻어들어서 새삼스레 시끌벅적하게 이야기판을 벌인다고 하는 줄거리를 익살스럽게 그리는 《시끌별 녀석들》입니다. 시끌시끌 시끌별, 참말 그래요. 시끌스러운 모습은 언뜻 어지러워 보여요. 그러나 시끌시끌하기에 사람 사는 맛이 난다고 합니다. 사람이 가득한 도시는 사람하고 자동차하고 아파트로 시끌시끌합니다. 가을을 앞둔 여름 끝자락 우리 책숲은 숱한 풀벌레랑 개구리 노랫소리로 시끌시끌합니다. 풀숲에서 한 걸음만 떼어도 이리 폴짝 저리 풀쩍 춤추는 갖은 풀벌레에 개구리에 싱그러운 하루입니다. ㅅㄴㄹ





* 새로운 한국말사전 짓는 일에 길동무 하기

http://blog.naver.com/hbooklove/220188525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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