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다와 7명의 마녀 1
요시카와 미키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4년 8월
평점 :
절판


숲노래 만화책, 책으로 삶읽기 490


《야마다와 7명의 마녀 1》

 요시카와 미키

 문아미 옮김

 학산문화사

 2014.8.25.



“하아, 그 녀석. 잘도 매일 이런 생활을 하는구나.” (29쪽)


“하는 짓이 하나같이 음침해! 설마 뒤에서 그런 짓이 일어나고 있었을 줄이야! 그보다, 너! 왜 아무 말도 안 했어?” (35쪽)


“눈치 못 챘어? 우리가 인격 교체하고 나서 학교생활에 가져온 결과 말이야.” (97쪽)


“그런데 넌 왜 대학에 안 가려고 하는 거야? 그 정도는 가르쳐 줘도 되잖아?” “그건, 학교가 싫으니까.” (133쪽)



《야마다와 7명의 마녀 1》(요시카와 미키/문아미 옮김, 학산문화사, 2014)를 읽는다. 입을 맞추면 몸이 바뀐다는 얼거리로 이야기를 연다. 뜬금없는 얼거리일 수 있지만, ‘몸 = 나’가 아니라 ‘넋 = 나’인 줄 안다면, 그러려니 하고 바라볼 만하다. 몸이 바뀌었다고 할 적에 누가 ‘나’일까. 이때까지 나라고 여기던 몸뚱이가 ‘나’인가, 아니면 다른 몸에 깃든 내가 ‘나’일까. 어느 몸에 있든 몸뚱이를 보면서 그 몸뚱이를 ‘나’라고 여기는 일이란 없다. 몸뚱이를 움직이는, 다시 말해서 ‘몸뚱이라는 옷’을 움직이는 넋을 바로 ‘나’라고 한다. 우리는 언제나 ‘넋이라는 나’가 어떤 마음인가에 따라서 하루를 살아간다.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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