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란 (사전 짓는 책숲, 숲노래 2019.6.7)
― ‘사전 짓는 책숲, 숲노래 = 사진책도서관 + 한국말사전 배움터 + 숲놀이터’
인천 배다리로 가면서 몇 가지 마감글을 끝내거나 어느 만큼 해놓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배다리에서 여러 바깥일을 보는 동안 얼마나 철없는 생각이었나 하고 깨닫습니다. 이래저래 바깥일이 많으니 무릎셈틀을 꺼내어 글일을 할 겨를이 도무지 안 나더군요. 7월 12일에 순천에서 사진강의를 할 적에 쓸, ‘강사 소개’에 ‘사진이란 무엇이라고 여기는가?’라는 한 줄을 넣어야 한다고 해서 단출히 한 줄을 손전화 쪽글로 적어서 띄웠습니다. “사진이란, 삶을 사랑하는 빛”이라고. 이렇게 적어서 띄우고 보니 “글이란, 숲을 사랑하는 슬기”, “책마을이란, 숨결을 사랑하는 손길”이란 말이 잇달아 제 마음으로 파고들어요. 이 석 줄을 제가 스스로 생각해서 적을 수 있었는지, 아니면 바람이 살짝 알려주었는지, 해님이 넌지시 귀띔을 했는지, 저 먼먼 별나라에서 마음으로 고요히 깨우쳐 주었는지 모르겠습니다.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새로운 한국말사전 짓는 일에 길동무 하기
http://blog.naver.com/hbooklove/220188525158
* ‘사전 짓는 책숲, 숲노래’ 지기(최종규)가 쓴 책을 즐거이 장만해 주셔도 새로운 한국말사전을 짓는 길을 아름답게 도울 수 있습니다 *
[알라딘에서]
http://blog.aladin.co.kr/hbooks/5784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