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오토메 선수, 숨다 3
미즈구치 나오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9년 4월
평점 :
품절


책으로 삶읽기 472


《사오토메 선수, 숨다 3》

 미츠구치 나오키

 이은주 옮김

 대원씨아이

 2019.4.30.



“사토루의 뿌리를 더듬는 여행―!!!”“그래 봤자, 지면 바로 철수……. 결승에 남지 않으면 자유시간은 없다?” (31쪽)



《사오토메 선수, 숨다 3》(미츠구치 나오키/이은주 옮김, 대원씨아이, 2019)을 가만히 읽는다. 권투 하나로 만난 듯하지만, 권투 하나뿐 아니라, 어릴 적부터 살뜰히 아끼는 마음이 고운 끈이 되어 두고두고 잇는 두 아이는 새록새록 나아가려 한다. 둘레에서는 이 두 아이가 너무 머뭇거리는 듯 보여 닦달하거나 등을 떠밀려 하는데, 굳이 안 그러도 되지 않을까? 머잖아 즐거운 불씨가 타올라서 활짝활짝 피어날 테니까. 고등학생이라는, 또 고등학교 권투부라는 틀이 꽤 짐스러운 탓에 스스로 억누르는 마음이 크잖은가. 꽃처럼 흐드러질 두 아이 상냥한 마음을 앞으로도 얼마나 잘 다스리면서 이야기를 풀어낼는지 지켜보자.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