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량한 말 바로잡기
과장 誇張
과장 광고 → 부풀림 광고
과장 보도 → 부풀림 글
과장이 심하다 → 너무 불린다
천년 이상을 산다는 것은 지나친 과장이다 → 즈믄 해 넘게 산다니 너무 불렸다
과장된 손짓으로 → 지나친 손짓으로 / 넘치는 손짓으로
조금도 과장하지 말고 → 조금도 불리지 말고
‘과장(誇張)’은 “사실보다 지나치게 불려서 나타냄”을 가리킨다고 해요. ‘불리다’나 ‘부풀리다’로 손볼 만하고, ‘지나치다’로 손보아도 됩니다. 때로는 ‘엉뚱하다’나 ‘엉터리’나 ‘터무니없다’로 손봅니다. ㅅㄴㄹ
이러한 무익하고 고의적인 과장은 차에서 하나의 邪道인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 이 값없는 부풀리기는 차에서 빗나간 길이니 더 말할 까닭도 없다
→ 이 쓸데없는 겉치레는 차하고 엇나간 길이니 더 말할 일도 없다
→ 이 부질없고 엉뚱한 뽐내기는 잘못된 길이니 더 말하지 않겠다
→ 이 쓸데없이 우쭐거리는 짓은 엉터리이니 더 말하지 않으련다
《다도와 일본의 미》(야나기 무네요시/김순희, 소화, 1996) 77쪽
구두쇠 영감은 지나친 과장이었기 때문이다
→ 구두쇠 영감은 지나친 말이었기 때문이다
→ 구두쇠 영감은 지나쳤기 때문이다
《엘린 가족의 특별한 시작》(구드룬 파우제방/문성원 옮김, 시공주니어, 2008) 12쪽
우리가 먹는 쌀은 조금 과장되게 부차적인 생산물이라고까지 생각할 수도 있다
→ 우리가 먹는 쌀은 조금 부풀리면 덤이라고까지 생각할 수도 있다
→ 우리가 먹는 쌀은 조금 불려서 말하면 덤이라고까지 생각할 수도 있다
《논, 밥 한 그릇의 시원》(최수연, 마고북스, 2008) 50쪽
이 말이 지나치게 과장되었다고 생각하는
→ 이 말이 부풀려졌다고 생각하는
→ 이 말이 지나치다고 생각하는
《옛이야기 속에서 생각 찾기》(정숙영·심우장·김경희·이흥우·조선영, 책과함께어린이, 2013) 16쪽
과장하자면, 진창현은 바이올린을 발명했다
→ 부풀리지면, 진창현은 바이올린을 새로 짰다
→ 부풀려서, 진창현은 바이올린을 새로 지었다
《장정일의 악서총람》(장정일, 책세상, 2015) 304쪽
알렉스가 그 문제에 관해 지레 경계를 하며 모든 게 지나친 과장이라고 주장한다나
→ 알렉스가 그 일을 지레 살피며 모두 지나치게 그렸다고 한다나
→ 알렉스가 그 일을 놓고 지레 금을 그으며 모두 지나치게 불렸다고 한다나
《우리는 플라스틱 없이 살기로 했다》(산드라 크라우트바슐/류동수 옮김, 양철북, 2016) 176쪽
삼천 궁녀는 심하게 과장된 이야기지
→ 삼천 궁녀는 아주 부풀린 이야기이지
→ 삼천 궁녀는 터무니없는 이야기이지
《수다로 푸는 유쾌한 사회》(배성호, 책과함께어린이, 2016) 38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