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담 프티 1
다카오 시게루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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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삶읽기 462


《마담 프티 1》

 타카오 시게루

 서수진 옮김

 대원씨아이

 2014.9.15.



“슈운 님, 전요, 잃어버린 것과 잃어버릴 걸 손꼽아 헤아리는 건 싫어요. 어머님은 분명 오래 사신 만큼 품고 있는 짐이 무거운 걸 거예요.” (159쪽)



《마담 프티 1》(타카오 시게루/서수진 옮김, 대원씨아이, 2014)를 읽는데 좀 밋밋하다. 두걸음이나 세걸음을 더 읽어야 느낌이 잡힐 수 있으려나 싶다. 그린이는 아무래도 이렇게 흐르리라 느꼈을까. 빈틈없다 싶은 ‘마담 프티’가 여러 나라 말을 할 줄 알면서 차분하고 느긋하지만 또 어리광을 부리고 싶은, 온갖 모습이 있다고 하는데, 너무 여러 가지를 붙잡으려 하느라 오히려 이도 저도 다 놓칠 만하지 않을까? 그나저나 다음걸음을 딱히 챙겨서 읽고픈 생각은 들지 않는다.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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