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on
온(on) : [체육] 골프에서, 공이 그린 위에 오르는 일
on : [어찌씨] 1. (쉬지 않고) 계속하여 2. (계속·끊이지 않고) 죽, 다시 (계속) 3. <무엇을 입거나 착용하는 것에 대해 씀> 4. <무엇을 가리거나 그것에 닿거나 그 일부를 이룸을 나타냄> 5. <전원 등이 연결되어 있거나 기계 등이 작동·사용 중임을 나타냄> 6. <어떤 일이 있거나 진행 중임을 나타냄> 7. <예정·계획되어 있음을 나타냄> 8. 근무[작업] 중인 9. <탈것에 타거나 타고 있음을 나타냄>
한국말사전에 영어 ‘on’이 올림말로 나옵니다. 골프말이라는데, 이런 영어라면 사전에서 털어낼 노릇입니다. 영어에서 ‘on’은 쓰임새가 대단히 넓습니다. “놀 때만 되면 on” 같은 자리라면 ‘켜다·켜지다’로 풀어낼 만하고, 느낌을 살려 ‘활짝·반짝’이나 ‘환히’나 ‘빛나’나 ‘초롱’ 같은 말을 쓸 수 있습니다. ㅅㄴㄹ
내 머릿속 회로 놀 때만 되면 on
→ 내 머릿속 그물 놀 때만 되면 활짝
→ 내 머릿속 그물 놀 때만 되면 켜짐
→ 내 머릿속 그물 놀 때만 되면 환히
《내 마음이 우르르르 흘렀다》(평택 아이들 104명·다섯수레, 삶말, 2018) 54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