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593 : 외관상 좋아 보이기



외관상 좋아 보이기 때문이다

→ 좋아 보이기 때문이다

→ 겉보기로도 좋기 때문이다

→ 겉으로 좋아 보이기 때문이다


외관상(外觀上) : 겉모양의 측면 ≒ 외견상



  ‘외관’이란 겉으로 보는 모습입니다. “외관상 좋아 보이기”라 하면 겹말이에요. 한자말 ‘외관’을 꼭 쓰고 싶다면 “외관이 좋기”로만 적을 노릇이요, 이 한자말을 손질하고 싶으면 “좋아 보이기”나 “겉보기로 좋기”나 “겉으로 좋아 보이기”로 적습니다. ㅅㄴㄹ



대부분 3층짜리 건물을 짓는다. 그것이 외관상 좋아 보이기 때문이다

→ 거의 3층짜리 건물을 짓는다. 그래야 좋아 보이기 때문이다

→ 으레 3층짜리 건물을 짓는다. 그래야 겉보기로도 좋기 때문이다

→ 다들 3층짜리 건물을 짓는다. 그래야 겉으로 좋아 보이기 때문이다

《탈향과 귀향 사이에서》(허쉐펑/김도경 옮김, 돌베개, 2017) 62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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