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ground
그라운드(ground) : [운동] 야구나 축구 따위의 야외 경기를 하는 운동장. ‘경기장’, ‘운동장’으로 순화
ground : 1. 땅바닥, 지면 2. 땅, 토양 3. 공터 4. (특정 용도를 위한) -장[지] 5. (육지나 바다에서 특정 용도로 쓰이는 넓은 구역인) -장 6. (큰 건물 주위의) 구내[경내] 7. (관심·지식의) 분야[영역], 화제 8. ~의 (타당한 또는 진짜) 이유 9. 찌꺼기 10. (그림 등의) 배경[바탕]
한국말사전에 나오듯 ‘그라운드’는 ‘경기장·운동장’으로 고쳐쓰면 됩니다. 그런데 영어 ‘ground’를 헤아리면, ‘들판’이란 낱말에 새 뜻을 담아서 쓸 만하겠구나 싶습니다. ‘들’은 바탕뜻으로 반반하면서 넓게 트인 땅을 가리켜요. 이다음 뜻이 논밭입니다. 들놀이를 가듯, 들에서 공을 던지고 받거나 차는 일을 놓고 ‘들판’에서 공치기나 공차기를 한다고 할 수 있어요. ㅅㄴㄹ
분명 또 다시 그라운드에서 만날 수 있을 거야
→ 꼭 또다시 경기장에서 만날 수 있어
→ 반드시 또다시 운동장에서 만날 수 있어
→ 틀림없이 또다시 들판에서 만날 수 있어
《메이저 세컨드 3》(미츠다 타쿠야/오경화 옮김, 대원씨아이 펴냄, 2017) 37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