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588 : 오려 만들다
종이를 오려 인형을 만들었지요
→ 종이로 인형을 오렸지요
→ 종이인형을 오렸지요
오리다 : 칼이나 가위 따위로 베어 내다
만들다 : 1. 노력이나 기술 따위를 들여 목적하는 사물을 이루다
인형은 실로 뜰 수 있고, 천으로 짤 수 있고, 솜을 두어 지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종이인형이 있어요. 종이인형은 종이를 ‘오리’면 태어납니다. 보기글에서는 ‘만들다’란 낱말을 걷어내면 매끄럽습니다. ‘오리’면 얻는 종이인형이니까요. ㅅㄴㄹ
종이를 오려 인형을 만들었지요
→ 종이로 인형을 오렸지요
→ 종이인형을 오렸지요
→ 종이를 오려 인형을 삼았지요
→ 종이로 인형을 지었지요
《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습니다》(애나 메리 로버트슨 모지스/류승경 옮김, 수오서재, 2017) 40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