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말/사자성어] 육체관계
육체관계를 삼가다 → 살섞기를 삼가다 / 몸을 섞지 않다
그 둘은 육체관계를 맺었다 → 그 둘은 살을 섞었다
육체관계(肉體關係) : 남녀 사이의 성적인 교접
사전을 살피면 ‘육체관계’를 “성적인 교접”으로 풀이하는데, 얼마나 알아들을 만할까요? 부드럽게 “살을 섞다”나 “몸을 섞다”라 할 만하지 싶습니다. ‘살섞기’나 ‘몸섞기’로 간추려서 쓸 수도 있어요. ㅅㄴㄹ
분이치는 곧 다카노와 육체관계를 갖게 된다
→ 분이치는 곧 다카노와 살을 섞는다
→ 분이치는 곧 다카노와 몸을 섞는다
《가네코 후미코》(야마다 쇼지/정선태 옮김, 산처럼, 2003) 28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