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량한 말 바로잡기

 조석 潮汐


 조석 간만의 차 → 미세기 틈 / 밀물썰물 높낮이


  ‘조석(潮汐)’은 “[지리] 1. 달, 태양 따위의 인력에 의하여 해면이 주기적으로 높아졌다 낮아졌다 하는 현상. 보통 12시간 25분의 간격으로 하루에 두 번 일어난다. 지구의 자전, 달과 태양의 상대적 위치에 따르는 변화, 지형의 영향 따위로 복잡한 양상을 보인다 2. = 미세기”로 풀이합니다. 사전을 더 살펴 ‘미세기’를 보면 “밀물과 썰물을 통틀어 이르는 말”로 풀이해요. 그러니 ‘조석’은 ‘미세기’나 ‘밀물썰물’로 고쳐쓰면 됩니다. 이밖에 한국말사전에 한자말 ‘조석’을 셋 더 싣는데, 모두 털어냅니다. ㅅㄴㄹ



조석(彫石) : 조각품이 새겨져 있는 돌

조석(粗石) : 바위를 부수어 생긴, 불규칙한 모양의 돌덩이. 돌담이나 호안(護岸) 공사의 기초 공사에 쓴다

조석(釣石) : = 낚싯돌



지구와 달의 인력에 의한 조석潮汐 운동

→ 지구와 달이 끌어당기는 미세기

→ 지구와 달이 서로 당기는 밀물썰물

《단단한 과학공부》(류중랑/김택규 옮김, 유유, 2015) 51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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