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말/사자성어] 문방사우



 문방사우를 늘어놓였다 → 네글벗을 늘어놓았다

 문방사우 이야기 → 네글벗 이야기 / 글벗 이야기

 우리의 문방사우 → 우리 글벗 / 우리 네글벗


문방사우(文房四友) : 종이, 붓, 먹, 벼루의 네 가지 문방구



  ‘문방사우’라 하면서 지(紙)·필(筆)·묵(墨)·연(硯), 이 네 가지를 든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필묵연’이란 ‘종이·붓·먹·벼루’예요. 굳이 ‘종이붓먹벼루’처럼 쓸 일은 없습니다. 이보다는 ‘글연모’나 ‘글연장’ 같은 말을 지으면 돼요. 네 가지 글연모나 글연장을 따로 가리키려 할 적에는 ‘네글벗’이나 ‘글벗’이라 하면 됩니다. ㅅㄴㄹ



예부터 선비들의 서재에는 지(紙)·필(筆)·묵(墨)·연(硯)이라는 문방사우(文房四友)가 있었지만, 내 산방에는 산방사우(山房四友)가 있다

→ 예부터 선비들 책칸에는 종이·붓·먹·벼루라는 글벗이 넷 있지만, 내 산방에는 산방네벗이 있다

→ 예부터 선비들 책칸에는 종이·붓·먹·벼루라는 네글벗이 있지만, 내 산방에는 산방네벗이 있다

→ 예부터 선비들 책칸에는 종이·붓·먹·벼루를 벗으로 삼지만, 내 산방에는 다른 벗이 있다

《빈 산엔 노랑꽃》(장돈식, 학고재, 2001) 15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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