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넨·린넨linen



리넨(linen) : [수공] 아마(亞麻)의 실로 짠 얇은 직물을 통틀어 이르는 말. 굵은 실로 짠 것은 양복감으로 쓰고, 가는 실로 짠 것은 셔츠, 손수건, 실내 장식품 따위를 만드는 데 쓴다 ≒ 아마직·아마천·아마포

리넨(Lynen, Feodor Felix Konrad) : [인명] 독일의 생화학자(1911∼1979)

linen : 1. 리넨, 아마 섬유 2. 리넨 제품(침대 시트, 식탁보, 베갯잇 등)



  한국말사전은 ‘리넨’을 올림말로 삼으면서 독일사람 이름까지 싣습니다. 꽤 뜬금없습니다. 흔히 ‘린넨’으로도 쓰는 실이나 옷감인데 한국말로는 ‘삼’입니다. ‘삼실’이나 ‘삼천’이라 할 만해요. 삼실이나 삼천으로 지은 치마라면 ‘삼치마’라 할 수 있습니다. ㅅㄴㄹ



하얀 린넨 치마에 자주색 양말을 신었다

→ 하얀 삼실 치마에 자주빛 양말을 신었다

→ 하얀 삼치마에 자주빛 양말을 신었다

《푸른 용과 강과 착한 물고기들의 노래》(곽재구, 문학동네, 2019) 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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