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941 : 겉표지
겉표지
→ 겉종이
→ 겉그림
표지(表紙) : 1. 책의 맨 앞뒤의 겉장 ≒ 서피(書皮)·책뚜껑 2. = 서표(書標)
겉표지(-表紙) : 책의 겉을 싼 표지
겉장(-張) : 1. 여러 장으로 겹쳐 있는 종이 가운데서 맨 겉에 있는 종이 2. 책의 표지
한자말 ‘표지’는 겉을 싼 종이나 겉에 있는 종이를 가리켜요. ‘겉표지’는 겹말입니다. 그런데 사전에 ‘겉표지’가 올림말로 나오니 얄궂습니다. 이런 겹말은 사전에서 털어낼 노릇이고, ‘겉종이·겉그림’을 올림말로 삼아야겠어요. ㅅㄴㄹ
겉표지 바로 다음에 오는 표지를 속표지라고 부르는 건 알지?
→ 겉종이 바로 다음에 있는 종이를 속종이라고 하는 줄 알지?
→ 겉그림 바로 다음에 있는 종이를 속그림이라고 하는데 알지?
《조조 할머니의 마녀 수업》(가도노 에이코·시모다 도모미/서혜영 옮김, 청어람미디어, 2007) 5쪽
책을 겉표지로 판단할 위험이 있는 정도가 아니라
→ 책을 겉종이로 따질까 걱정스러울 뿐 아니라
→ 책을 겉그림으로 살필까 근심스러운데다가
《식스펜스 하우스》(폴 콜린스/홍한별 옮김, 양철북, 2011) 149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