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나를 돈 (사전 짓는 책숲집, 숲노래 2019.1.10.)

 ― ‘사전 짓는 책숲집, 숲노래 = 사진책도서관 + 한국말사전 배움터 + 숲놀이터’



  ㅅ출판사를 야무지게 가꾸는 분이 있습니다. 책길을 걷는 언니인데, 집에 그득한 책을 빼려 한다면서, 이 책을 맡길 데가 있을 만한지 묻습니다. 요새는 대학도서관이나 공공도서관에서 그 만한 책덩이를 안 맡아요. 더구나 헌책집도 요새는 힘들어 합니다. 어찌하면 좋은 길이 될까 하고 생각하다가 “그러면 저희가 맡아 놓을까요? 저희 도서관이 폐교를 빌려서 쓰니, 한쪽에 잘 쌓아 놓고서 차근차근 풀었다가, 나중에 선배가 넉넉한 자리를 누리면 그때에 돌려주면 되어요.” 꾸린 책상자가 100이 넘고 책꽂이가 함께 있다니, 작은 짐차로는 못 옮길 테고, 제법 큰 짐차를 불러야지 싶습니다. 서울 쪽에서 고흥으로 짐차를 불러서 옮기는 삯이 꽤 들 듯합니다. 막상 목돈이 없어서 이곳저곳에 말씀을 여쭙니다. 돈을 빌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튿날 충남 아산으로 강의마실을 가는데, 돌아오는 길에는 책짐을 그득 실은 짐차를 이끌고 오겠네요.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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