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937 : 너무 남용



너무 남용해

→ 너무 써서

→ 함부로 써서


너무 : 일정한 정도나 한계를 훨씬 넘어선 상태로

남용(濫用) : 1. 일정한 기준이나 한도를 넘어서 함부로 씀 2. 권리나 권한 따위를 본래의 목적이나 범위를 벗어나 함부로 행사함



  “너무 쓰다”나 “지나치게 쓰다”를 나타내는 ‘남용’이니 “너무 남용해”는 겹말입니다. “너무 써서”로 손질합니다. 또는 “함부로 써서”나 “마구 써서”나 “아무렇게나 써서”나 “마구잡이로 써서”로 손질할 만합니다. ㅅㄴㄹ



너무 남용해 때 묻은 ‘사랑’이라는 말 대신 쓰고자 하는 필자의 조어

→ 너무 써서 때 묻은 ‘사랑’을 갈음하려고 하는 글쓴이 새말

→ 함부로 써서 때 묻은 ‘사랑’을 갈음하려고 글쓴이가 지은 말

《흰 꽃 만지는 시간》(이기철, 민음사, 2017) 99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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