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말/사자성어] 기기괴괴



 기기괴괴한 모양의 탈 → 수수께끼 같은 탈 / 아리송한 탈 / 야릇한 탈

 기기괴괴한 사건 → 아리송한 일 / 알 수 없는 일 / 으스스한 일 / 야릇한 일

 옷차림부터 기기괴괴했다 → 옷차람부터 아리송했다 / 옷차림부터 수수께끼였다


기기괴괴(奇奇怪怪) : 외관이나 분위기가 몹시 기이하고 괴상함

기기(奇奇) : 몹시 이상야릇함

괴괴(怪怪) : = 이상야릇함

기괴(奇怪) : 외관이나 분위기가 괴상하고 기이함

기이(奇異) : 기묘하고 이상함

괴상(怪常) : 보통과 달리 괴이하고 이상하다

기묘(奇妙) : 생김새 따위가 이상하고 묘함

이상하다(異常-) : 1. 정상적인 상태와 다르다 2. 지금까지의 경험이나 지식과는 달리 별나거나 색다르다 3. 의심스럽거나 알 수 없는 데가 있다

야릇하다 : 무엇이라 표현할 수 없이 묘하고 이상하다



  ‘기기괴괴’는 ‘기기 + 괴괴’이거나 ‘기괴 + 기괴’일 텐데, 말뜻을 헤아리면 이리저리 돌면서 ‘이상하다 + 야릇하다’인 셈입니다. 그런데 ‘이상하다’도 ‘야릇하다’도 ‘기기·괴괴·기괴·기이·괴상·기묘’처럼 돌림풀이에 겹말풀이인 터라 참으로 알쏭달쏭한 노릇입니다. 이런 돌림말을 쓰기보다는 ‘야릇하다’ 한 마디만 써도 되고, ‘알쏭달쏭하다·알쏭하다·아리송하다’라든지 “알 수 없다”나 ‘모르다’나 ‘수수께끼’로 손보면 됩니다. “아주 다르다”나 ‘낯설다’를 써도 어울립니다. ㅅㄴㄹ



으음, 기기괴괴한 느낌?

→ 으음, 알쏭달쏭한 느낌?

→ 으음, 야릇한 느낌?

→ 으음, 모르겠는 느낌?

→ 으음, 알 수 없는 느낌?

→ 으음, 온통 수수께끼?

→ 으음, 그저 물음표?

→ 으음, 아주 다른 느낌?

→ 으음, 매우 낯선 느낌?

→ 으음, 뜬금없는 느낌?

→ 으음, 뚱딴지 같은 느낌?

《플라잉 위치 1》(이시즈카 치히로/문기업 옮김, 대원씨아이, 2016) 34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