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말/사자성어] 세상물정



 세상물정에 도가 트다 → 살림에 길이 트다

 세상물정 모르는 부류 → 삶을 모르는 무리 / 하나도 모르는 무리

 세상물정을 아는 인물 → 삶을 아는 사람 / 모두 아는 사람

 세상물정 모르는 1인 → 살림을 모르는 한 사람


세상물정 : x

세상(世上) : 1. 사람이 살고 있는 모든 사회를 통틀어 이르는 말 ≒ 세속 2.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기간. 또는 그 기간의 삶

물정(物情) : 세상의 이러저러한 실정이나 형편 ≒ 풍정(風情)



  사는 터전을 통틀어서 이른다면 ‘온누리’예요. 사는 모든 나날을 이른다면 ‘삶’이지요. ‘세상물정’이란 두 가지로 풀어낼 만합니다. 첫째는 ‘삶’이요, 둘째는 ‘살림’입니다. 때로는 ‘삶길·살림길’로, ‘삶자락·살림살이’로 풀어낼 수 있어요. 또는 ‘모두’나 ‘하나도’로 풀어냅니다. ㅅㄴㄹ



세상 물정 모르는 명교수나 유명한 학자가 많은 것도 일리가 있는 일이다

→ 삶을 모르는 이름난 교수나 학자가 많은 모습도 그럴 만하다

→ 살림흐름 모르는 뛰어난 교수가 학자가 많을 만하기도 하다

《수상집 망원경》(고병익, 탐구당, 1974) 320쪽


요즘 어린 아이들은 어른스럽긴 하지만, 세상 물정을 모르고

→ 요즘 어린 아이들은 어른스럽긴 하지만, 삶을 모르고

→ 요즘 어린 아이들은 어른스럽긴 하지만, 살림살이를 모르고

→ 요즘 어린 아이들은 어른스럽긴 하지만, 살림길을 모르고

《아이의 체온》(요시나가 후미/장수연 옮김, 서울문화사, 2002) 29쪽


돈 많은 거 알고서 노리는 걸까? 세상 물정 모르니까

→ 돈 많은 줄 알고서 노리나? 삶을 잘 모르니까

→ 돈 많은 줄 알고서 노리나? 살림결을 잘 모르니까

→ 돈 많은 줄 알고서 노리나? 살림새를 잘 모르니까

《설희 4》(강경옥, 팝툰, 2009) 82쪽


세상 물정 모르는 저는 그 거금으로 농사지을 땅과 빈집을 구하는 것은 물론이고

→ 살림길 모르는 저는 그 큰돈으로 심고 가꿀 땅과 빈집을 살 뿐 아니라

→ 살림을 모르는 저는 그 목돈으로 심고 거둘 땅과 빈집을 얻을 뿐 아니라

《모두가 기적 같은 일》(송성영, 오마이북, 2012) 15쪽


대개 그 호칭은 세상 물정 모르는 순박한 사람이라는 뜻으로 쓰이지요

→ 으레 그 이름은 아무것도 모르는 착한 사람이라는 뜻으로 쓰지요

→ 흔히 그 소리는 하나도 모르는 꾸밈없는 사람이라는 뜻이지요

《우리는 모두 별이 남긴 먼지입니다》(슈테판 클라인/전대호 옮김, 청어람미디어, 2014) 140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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