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말/사자성어] 구절양장
그 길은 그야말로 구절양장이었다 → 그 길은 그야말로 꼬불꼬불했다
구절양장의 고통 속에 빠져 있던 → 꼬불꼬불 괴로웁던 / 굽이굽이 아프던
굽이굽이 구절양장이다 → 굽이굽이 가는 길이다
강원도 구절양장이다 → 강원도 굽이길이다
구절양장(九折羊腸) : 아홉 번 꼬부라진 양의 창자라는 뜻으로, 꼬불꼬불하며 험한 산길을 이르는 말 ≒ 구곡양장·구절(九折)
꼬불꼬불하다가면 ‘꼬불꼬불’이라 하면 됩니다. ‘구불구불’이라 해도 되어요. 길이 꼬불꼬불하다면 ‘굽이’가 많으니 ‘굽이굽이’라 할 만합니다. 때로는 “이리저리 꼬이다”나 “이리저리 뒤틀리다”나 “이리저리 흔들리다”라 할 수 있습니다. ㅅㄴㄹ
어쩌면 구절양장九折羊腸같이 복잡하고 험난했던 그의 인생 행보는
→ 어쩌면 구불구불 어지럽고 거칠던 그이 삶길은
→ 굽이굽이 힘들고 거칠게 걸어온 그이 삶은 어쩌면
→ 이리저리 꼬여 어지럽고 벅찬 그이 삶길은 어쩌면
《임종국 평전》(정운현, 시대의창, 2006) 109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