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말/사자성어] 각개격파
아군은 각개격파로 적을 공격했다 → 우리는 저쪽을 차근차근 치고 들어갔다
순차적으로 각개격파하겠다 → 차근차근 무찌르겠다 / 하나하나 깨부수겠다
각개격파에 능하다 → 하나씩 잘 무찌른다 / 하나씩 잘 해낸다
물건을 각개격파하기 힘들다 → 물건을 하나씩 장만하기 힘들다
각개격파(各個擊破) : [군사] 적을 하나하나 나누어 무찌름
한 사람씩 무찌르는 일이라면 “한 사람씩 무찌른다”고 하면 됩니다. ‘하나하나·하나씩·따로·따로따로·차근차근’을 쓸 수 있어요. ‘무찌르다’ 말고도 ‘깨부수다·깨다·목을 치다·거꾸러뜨리다·넘어뜨리다·밟다·때려잡다·허물도·쓰러뜨리다·흔들다’ 같은 말을 쓸 수 있습니다. ㅅㄴㄹ
이름있는 기성 지도자들에게는 각개격파 식의 회유책이 취해졌다
→ 이름있는 오랜 꼭두머리는 슬슬 달래어 하나씩 깨부수려 했다
→ 이름있는 옛 꼭두머리는 살살 얼러서 차근차근 흔들려 했다
→ 이름있는 오랜 꼭두머리는 따로 꼬드겨서 무너뜨리려 했다
→ 이름있는 옛 꼭두머리는 한 사람씩 다독여서 허물려 했다
《한국사입문》(가지무라 히데키/이현무 옮김, 백산서당, 1985) 130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