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말/사자성어] 묵언수행
묵언수행 삼일차 → 말없이 사흘째 / 고요닦이 사흘째
일반인이 묵언수행이 가능할까 → 누구나 고요닦이 할 수 있을까
묵언수행을 왜 하는 것인가 → 입다묾길을 왜 하는가
묵언수행을 시작한다 → 말없는길을 간다
묵언수행 : x
묵언(默言) :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음
수행(修行) : 1. 행실, 학문, 기예 따위를 닦음 2. [불교] 부처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불도를 닦는 데 힘씀 3. [종교] 생리적 욕구를 금하고 정신과 육체를 훈련함으로써, 정신의 정화나 신적(神的) 존재와의 합일을 얻으려고 하는 종교적 행위
말을 하지 않는다면 “말을 하지 않는다”라 하면 되고, ‘말없이’로 나타냅니다. 불교에서는 말을 하지 않고서 마음을 닦는 일이 있다고 해요. 불교뿐 아니라 여느 자리에서도 누구나 이런 마음닦이를 할 텐데, 말없는 모습을 빗대어 ‘고요닦이·고요닦음’이라 할 만합니다. ‘말없는길’이나 ‘고요길’이라 해도 어울립니다. “입을 다물다”를 나타내는 ‘입다묾길’이라 해도 될 테고요. ㅅㄴㄹ
오늘도 묵언수행 중이다
→ 오늘도 조용히 마음닦이
→ 오늘도 고요히 계시다
→ 오늘도 말이 없으시다
→ 오늘도 얌전히 마음돌봄
《바림》(우종영, 자연과생태, 2018) 91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