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량한 말 바로잡기
괴팍 乖愎
괴팍을 부리다 → 까탈을 부리다 / 가탈을 부리다
괴팍을 떨다 → 까탈을 떨다 / 가탈을 떨다
그 괴팍을 받아 줄 사람이 없어서 → 그 까탈을 받아 줄 사람이 없어서
괴팍한 성격 → 까다로운 마음 / 유난스런 마음
나의 성미가 남달리 괴팍하여 → 내가 남달리 까다로워
‘괴팍(乖愎)’은 “붙임성이 없이 까다롭고 별남”을 가리킨다고 해요. ‘가탈·까탈’이나 ‘유난’으로 손볼 만합니다. ‘까다롭다·얄궂다·사납다’로 손보아도 되고요. ㅅㄴㄹ
그 자식은 성격이 괴팍하잖아
→ 그 녀석은 까다롭잖아
→ 그 녀석은 유난스럽잖아
→ 그 아이는 까탈스럽잖아
《천재 유교수의 생활 16》(0야마시타 카즈미/신현숙 옮김, 학산문화사, 2000) 10쪽
드로세라 아줌마가 얼마나 괴팍한데
→ 드로세라 아줌마가 얼마나 까다로운데
→ 드로세라 아줌마가 얼마나 얄궂은데
→ 드로세라 아줌마가 얼마나 사나운데
《소중한 주주브》(앤 윌즈도르프/이정임 옮김, 웅진주니어, 2001) 12쪽
보잘것없는 사람, 괴팍스러운 사람, 불쾌한 사람일 거야
→ 보잘것없는 사람, 까다로운 사람, 불쾌한 사람이겠지
→ 보잘것없는 사람, 유난스러운 사람, 불쾌한 사람이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편지》(빈센트 반 고흐/박홍규 옮김, 아트북스, 2009) 235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