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말/사자성어] 태평성대



 태평성대를 이루다 → 넉넉나라를 이루다 / 좋은나라를 이루다

 태평성대를 누리다 → 넉넉히 잘살다 / 즐겁게 잘살다


태평성대(太平聖代) : 어진 임금이 잘 다스리어 태평한 세상이나 시대 ≒ 태평성세

태평(太平/泰平) : 1. 나라가 안정되어 아무 걱정 없고 평안함 2. 마음에 아무 근심 걱정이 없음

성대(聖代) : = 성세(聖世)

성세(聖世) : 어진 임금이 다스리는 세상 또는 시대를 높여 이르는 말 ≒ 성시(聖時)·성대(聖代)



  잘살면 ‘잘산다’ 하고, 근심이나 걱정이 없으면 ‘근심없다·걱정없다’나 “근심걱정 없다” 하고 말합니다. 잘살 적에는 넉넉할 테니 ‘넉넉나라’라 할 만하고, 이런 나라는 좋을 테니 ‘좋은나라’라 해도 어울려요. “넉넉한 나라가 되다”라든지 “즐거운 나라를 누리다”라 해도 되어요. ㅅㄴㄹ



묘청의 난이 끝나고 얼마 동안은 표면상으로는 태평성대를 찾은 듯하였지만

→ 들고일어선 묘청을 누르고 얼마 동안 겉으로는 넉넉한 삶인 듯하였지만

→ 들고일어선 묘청을 꺾고 얼마 동안은 얼핏 걱정이 사라진 듯하였지만

→ 들고일어선 묘청을 물리치고 얼마 동안은 잘사는 듯 보였지만

《이규보의 삶과 문학》(전형대, 홍성사, 1983) 12쪽


외부 침략이 없고 내적 착취가 상대적으로 적은 ‘태평성대’에도 노비나 천민들은 고통 속에 살아야 했습니다

→ 쳐들어오지 없고 억누르지 않는 ‘넉넉나라’여도 종·밑사람은 괴롭게 살아야 했습니다

→ 밖에서 괴롭히지 않고 안에서 들볶지 않는 ‘좋은나라’여도 종·밑사람은 괴롭게 살아야 했습니다

《10대와 통하는 사회 이야기》(손석춘, 철수와영희, 2015) 62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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