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말/사자성어] 양자택일
우리의 요구를 거절하든지 수탈하든지 양자택일을 하시오 → 우리 뜻을 거스르든지 받아들이든지 하시오
시험을 보든지 보고서를 제출하든지 양자택일하라고 → 시험을 보든지 보고서를 내라고
양자택일의 순간 → 하나를 고를 때 / 하나만 뽑을 때
양자택일을 강요하다 → 하나만 고르라 하다 / 한 가지만 고르라 하다
양자택일(兩者擇一) : 둘 중에서 하나를 고름 ≒ 이자선일·이자택일
둘 가운데 하나를 고른다면 “둘 가운데 하나를 고르다”라 하면 됩니다. “하나를 고르다”라고만 해도 되고, “한쪽으로 가다”라 해도 됩니다. “먹든지 말든지 양자택일을 하시오” 같은 자리라면 “먹든지 말든지 하시오”처럼 ‘양자택일’을 털어내도 되고요. ㅅㄴㄹ
아무튼 나는 이 지경에서 다시 나에 대한 그녀의 옥바라지를 단호하게 거절하든지 아니면 그것을 받아들이든지 양자택일을 해야만 했다
→ 아무튼 나는 이 자리에서 다시 내 옥바라지를 하겠다는 그이를 딱 끊든지 아니면 받아들이이든지 둘 가운데 하나를 골라야만 했다
→ 아무튼 나는 이 자리에서 다시 내 옥바라지를 하겠다는 그이를 딱 자르든지 아니면 받아들이이든지 한쪽으로 가야만 했다
→ 아무튼 나는 이 자리에서 다시 내 옥바라지를 하겠다는 그이를 딱 내치든지 아니면 받아들이이든지 해야만 했다
《시와 혁명》(김남주, 나루, 1991) 163쪽
자연과 관련된 문제를 양자택일 방식으로 생각하는 것은 정말 위험한 발상이다
→ 숲과 얽힌 일을 이것이냐 저것이냐로 가르면 참으로 아슬아슬하다
→ 숲과 얽힌 일을 이렇게 아니면 저렇게로만 생각한다면 참말 아슬아슬하다
《강물의 숨소리가 그립다》(야마사키 미쓰아키/이정환 옮김, 알에이치코리아, 2013) 149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