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량한 말 바로잡기
일단락 一段落
일단락을 짓다 → 마무리를 짓다 / 끝을 짓다 / 마무르다
작업을 일단락 마무리를 지어 버릴 수가 있을 것 → 일을 마무리지을 수 있을 듯
‘일단락(一段落)’은 “일의 한 단계를 끝냄”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끝내다’로 고쳐쓰면 되고, ‘마무리·끝’이나 ‘마무리하다·마무리짓다’나 ‘끝맺다·끝마치다’로 고쳐쓸 수 있습니다. ㅅㄴㄹ
이렇게 대답함으로써 이 문제는 일단락되었다
→ 이렇게 대꾸하면서 이 일은 마무리했다
→ 이렇게 대꾸하면서 이 일은 끝을 맺었다
→ 이렇게 대꾸하면서 이 일은 끝을 보았다
→ 이렇게 대꾸하면서 이 일은 끝냈다
→ 이렇게 대꾸하면서 이 일은 풀 수 있었다
《뜨거운 가슴으로 아들아》(스나가 시게오/외문기획실 옮김, 갈무지, 1988) 73쪽
언제 일단락지어야 할 지 알 수 없었지만
→ 언제 마무리지어야 할 지 알 수 없었지만
→ 언제 끝내야 할 지 알 수 없었지만
→ 언제 맺어야 할 지 알 수 없었지만
《망각기계》(노순택, 청어람미디어, 2012) 209쪽
미팅도 일단락되었으니 온천이라도 갈까
→ 모임도 마무리했으니 온천이라도 갈까
→ 이야기도 끝냈으니 온천이라도 갈까
《도쿄 셔터 걸 3》(켄이치 키리키/주원일 옮김, 미우, 2016) 46쪽
오전 11시에 작업을 일단락 짓고 점심
→ 아침 11시에 일을 마무리짓고 낮밥
→ 아침 11시에 일을 마무르고 낮밥
→ 아침 11시에 일을 끝맺고 낮밥
《원전집시》(호리에 구니오/고도 다이스케 옮김, 무명인, 2017) 90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