짓는 척하는



  날마다 새롭게 태어나는 책 가운데 ‘삶을 짓는 길’을 들려주거나 밝히는 책은 몇 가지일까요? 잘 팔리거나 꾸준히 팔리는 책 가운데 ‘사랑을 짓는 길’을 얘기하거나 짚는 책은 몇 가지일까요? 우리는 ‘짓는 길’을 걷는 책이 아니라 ‘짓는 척하는 길’을 달콤쌈싸름하거나 이쁘장하게 꾸며 놓은 책에 홀린 채 길을 잃는 하루는 아닐까요?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책 언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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