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말/사자성어] 가렴주구
소작인에 대한 가렴주구가 어느 마름보다 혹독하여 → 소작인을 우려먹는 짓이 어느 마름보다 모질어
왕실의 가렴주구 때문에 → 왕실이 뜯어먹는 바람에 / 왕실이 우려먹는 바람에
가렴주구(苛斂誅求) : 세금을 가혹하게 거두어들이고, 무리하게 재물을 빼앗음
세금을 모질게 거둔다면 ‘세금뜯기’라 하면 됩니다. 살림을 마구 빼앗아 간다면 ‘살림뜯기’라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뜯어먹다·우려먹다’라는 말마디로 나타낼 수 있고, “마구 빼앗다”나 “마구 거두어 가다”라 해도 어울립니다. ㅅㄴㄹ
당시 백성들의 가장 큰 괴로움은 양반 사대부들의 가렴주구였지
→ 그무렵 사람들은 양반 사대부들 세금뜯기가 가장 괴로웠지
→ 그무렵 사람들은 양반 사대부가 살림을 뜯어가니 가장 괴로웠지
《장정일의 공부》(장정일, 랜덤하우스, 2006) 38쪽
조선을 떠받쳐 왔던 가렴주구의 웅장한 거목의 실뿌리들은
→ 조선을 떠받쳐 왔던 세금뜯기라는 큰나무 실뿌리는
→ 조선을 떠받쳐 왔던 살림뜯기라는 큰나무 실뿌리는
《리틀보이》(고형렬, 최측의농간, 2018) 56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