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말/사자성어] 청렴결백
정직과 청렴결백을 생활신조로 삼았다 → 바르고 깨끗하게 살려고 했다 / 곧고 맑게 산다는 다짐이었다
청렴결백한 면이 있어서 → 깨끗한 마음이어서 / 맑아서
청렴결백(淸廉潔白) : 마음이 맑고 깨끗하며 탐욕이 없음
사전을 보면 ‘청렴결백’을 “맑고 깨끗하며”로 풀이하는데, 이는 겹말풀이입니다. ‘맑다’나 ‘깨끗하다’ 가운데 하나만 쓸 노릇입니다. 또는 ‘티없다·티끌없다’ 같은 낱말을 써 볼 만합니다.
청렴결백, 민주주의, 솔선수범 따위의 구호를 외치면서
→ 깨끗하고, 민주주의, 앞장서겠다는 따위 말을 외치면서
→ 맑음, 사람을 섬김, 앞장섬 따위 말을 외치면서
《스핑크스의 코》(리영희, 까치, 1998) 293쪽
그렇게 청렴결백한 사람은 없다고
→ 그렇게 깨끗한 사람은 없다고
→ 그렇게 맑은 사람은 없다고
→ 그렇게 티없는 사람은 없다고
《블랙 벨벳》(온다 리쿠/박정임 옮김, 너머, 2018) 237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