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504 : 하나로 통일되다



정신이 하나로 통일되고

→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 마음을 하나로 가누고

→ 한마음이 되고


통일(統一) : 1. 나누어진 것들을 합쳐서 하나의 조직·체계 아래로 모이게 함 ≒ 일통 2. 여러 요소를 서로 같거나 일치되게 맞춤 3. 여러 가지 잡념을 버리고 마음을 한곳으로 모음

한마음 : 하나로 합친 마음 2. 변함없는 마음 3. [불교] 모든 사물은 마음이 모여 이루어진 덩어리라는 뜻으로 이르는 말



  하나로 한다고 할 적에 ‘통일’이라 하니, “하나로 통일되고”라 하면 겹말입니다. 한자말 ‘통일’을 꼭 쓰고 싶다면 “정신이 통일되고”라고만 할 노릇입니다. 쉽게 한국말로 쓰려 한다면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나 “한마음이 되고”로 손질합니다. 2018.7.14.흙.ㅅㄴㄹ



우리는 이와 같은 이야기를 통해서 인간의 정신이 하나로 통일되고

→ 우리는 이와 같은 이야기로 사람마다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 우리는 이와 같은 이야기를 나누며 우리 마음을 하나로 가누고

→ 우리는 이와 같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서로 한마음이 되고

《공덕을 꽃 피우다》(광우, 스토리닷, 2017) 203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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