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량한 말 바로잡기
악몽 惡夢
악몽에 시달리다 → 나쁜꿈에 시달리다 / 무서운 꿈에 시달리다
악몽에서 깨어나다 → 무서운 꿈에서 깨어나다
이 악몽의 순간이 → 이 끔찍한 때가 / 이 모진 때가 / 이 힘든 때가
그것은 악몽이었다 → 이는 무서운 꿈이었다 / 이는 끔찍했다
‘악몽(惡夢)’은 “1. 불길하고 무서운 꿈 2. 차라리 꿈이었으면 싶은 끔찍한 상황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을 가리킨다고 해요. ‘나쁜꿈’을 새로 빚어서 쓰거나, “무서운 꿈”이나 “끔찍한 꿈”으로 손볼 수 있습니다. ‘무섭다’나 ‘끔찍하다’나 ‘힘들다’로 풀어내어도 되고요. 2018.7.13.쇠.ㅅㄴㄹ
벌써 몇 십 년도 더 지난 일이지만 지금까지도 악몽을 꾸고 가위에 눌려
→ 벌써 몇 십 년도 더 지난 일이지만 아직까지도 나쁜꿈을 꾸고 가위에 눌려
→ 벌써 몇 십 년도 더 지난 일이지만 아직까지도 무서운 꿈을 꾸고 가위에 눌려
《우리들의 7일 전쟁》(소다 오사무/고향옥 옮김, 양철북, 2011) 155쪽
내가 악몽만을 꿨던 그 시간 동안 말이야
→ 내가 끔찍한 꿈만을 꿨던 그동안 말이야
→ 내가 무서운 꿈만을 꿨던 그동안 말이야
《나쁜 초콜릿》(샐리 그랜들리/정미영 옮김, 봄나무, 2012) 223쪽
한 음악가가 끔찍한 악몽을 꿨다
→ 음악가 한 사람이 끔찍한 꿈을 꿨다
→ 음악가가 무서운 꿈을 꿨다
《수포자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폴 록하트/박용현 옮김, 철수와영희, 2017) 15쪽
마치 복잡하고 끔찍한 악몽에서 막 깨어난 것 같아요
→ 마치 어지럽고 끔찍한 꿈에서 막 깨어난 듯해요
→ 마치 어지럽고 무서운 꿈에서 막 깨어난 듯해요
《나로 살아가는 기쁨》(아니타 무르자니/추미란 옮김, 샨티, 2017) 65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