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말/사자성어] 측은지심



 측은지심도 우러나야 하거늘 → 불쌍한 마음도 우러나야 하거늘

 측은지심 없는 아이 → 불쌍히 여기지 못하는 아이

 측은지심이 필요한 시대 → 가여워하는 마음을 바라는 때

 흡연자들에 대한 측은지심이 생기다 → 담배 피우는 사람이 가엾어 보인다


측은지심(惻隱之心) : [철학] 사단(四端)의 하나.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이른다. 인의예지(仁義禮智) 가운데 인에서 우러나온다 ≒ 측심(惻心)

측심(惻心) : [철학] = 측은지심

측은(惻隱) : 가엾고 불쌍함



  사전을 살피면 ‘측은’을 “가엾고 불쌍함”으로 풀이하는데, ‘가엾다·불쌍하다’를 더 살피면 ‘안되다’를 거쳐 돌림풀이입니다. 얄궂지요. ‘측은지심·측은’을 헤아린다면, 한국말로 ‘가엾다’나 ‘불쌍하다’로 손질할 만합니다. “불쌍히 여기다”나 “가엾게 여기다”로 손질하면 되고, “딱하게 여기다”나 “애처로이 여기다”로 손질해도 어울립니다. 2018.5.15.불.ㅅㄴㄹ



죽는 날에 철든다는 새털 같은 인간의 측은지심

→ 죽는 날에 철든다는 새털 같은 사람이 딱하다

→ 죽는 날에 철든다는 새털 같은 사람이 불쌍하다

→ 죽는 날에 철든다는 새털 같은 사람이 가엾다

→ 죽는 날에 철든다는 새털 같은 사람이 안됐다

→ 죽는 날에 철든다는 새털 같은 사람이 애처롭다

《밥 하는 여자》(한복선, 에르디아, 2013) 59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