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말/사자성어] 유명무실
준다던 배급은 유명무실이었다 → 준다던 배급은 말뿐이었다
모두 유명무실할 뿐 → 모두 이름만 그럴듯할 뿐
유명무실한 사찰들을 폐사시켜라 → 허울뿐인 절은 닫아라
유명무실(有名無實) : 이름만 그럴듯하고 실속은 없음
이름만 그럴듯할 적에는 “이름만 그럴듯하다”라 하면 됩니다. “이름만 좋다”라든지 “이름뿐이다”라 해도 어울려요. ‘껍데기·빈 껍데기·종잇조각·허울’ 같은 말마디로 알맞게 써 보아도 되고요. 때로는 ‘흐리멍덩’이나 “속이 비다”나 “겉만 번지르르하다”를 써 볼 수 있습니다. 2018.5.12.흙.ㅅㄴㄹ
무기보유를 제한하는 기존의 국제조약의 효력을 점차 유명무실하게 하고 있습니다
→ 무기를 줄이자는 예전 국제조약은 차츰 허울이 됩니다
→ 무기를 줄이자는 예전 국제조약은 갈수룩 종잇조각이 됩니다
→ 무기를 줄이자는 예전 국제조약은 나날이 힘을 잃습니다
→ 무기를 줄이자는 예전 국제조약은 조금씩 힘이 사라집니다
《희망은 있다》(페트라 켈리/이수영 옮김, 달팽이, 2004) 67쪽
위원회는 유명무실한 실정이다
→ 위원회는 거의 없는 판이다
→ 위원회는 있으나 마나이다
→ 위원회는 아무 힘을 못 쓴다
→ 위원회는 제구실을 못한다
→ 위원회는 그저 이름일 뿐이다
→ 위원회는 이름만 있을 뿐이다
→ 위원회는 허울일 뿐이다
《마이너리티의 희망노래》(정창교, 한울림, 2004) 76쪽
대부분 유명무실화되어 있다
→ 거의 있으나 마나였다
→ 거의 이름뿐이었다
→ 거의 허울뿐이었다
→ 거의 껍데기뿐이었다
→ 거의 아무것도 안 했다
《시민에게 권력을》(하승우, 한티재, 2017) 61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