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난 어른한테 묻는 글쓰기



  떠난 어른한테 묻는 글을 여섯 달에 걸쳐서 썼다. 이제 마무리를 짓는다. 떠난 어른한테 물어본들 입으로 이야기를 들려주지 않는다. 그런데 떠난 어른한테 묻고 또 물어보니, 이 물음길을 내가 스스로 찾아나서곤 하더라. 다시 말해서 물으니까 스스로 찾는다. 묻기에 스스로 길을 낸다. 내가 스스로 묻지 않으면 내가 스스로 길을 찾지 못하는구나 싶더라. 내가 스스로 무엇을 물어보아야 할는지 생각하니까, 나 스스로 나아갈 새롭고 즐거운 삶길을 손수 찾아내어 가꿀 수 있더라. 2018.4.23.달.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삶과 글쓰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