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크puncture
펑크(←puncture) : 1. 고무 튜브 따위에 구멍이 나서 터지는 일. 또는 그 구멍 2. 의복이나 양말 따위가 해져서 구멍이 뚫리는 일. 또는 그 구멍 3. 일이 중도에 틀어지거나 잘못되는 일 4. 낙제에 해당하는 학점을 받음을 이르는 말
puncture : 1. (타이어에 난) 펑크 2. (뾰족한 것에 찔려서 생긴) 구멍[상처]
영어 ‘puncture’를 일본에서는 ‘パンク’로 옮겼고, 일제강점기에 한국에서 ‘빵꾸’로 받아들였다가 ‘펑크’로 고쳐서 씁니다. 그러나 ‘빵꾸·펑크’ 모두 영어 소리값하고 멀어요. 무엇보다 ‘구멍’으로 고쳐쓰면 됩니다. 2018.4.20.쇠.ㅅㄴㄹ
자전거는 이미 세 번이나 펑크가 난 터라
→ 자전거는 이미 세 번이나 구멍이 난 터라
→ 자전거는 이미 세 번이나 바퀴가 터진 터라
《오키나와에서 헌책방을 열었습니다》(우다 도모코/김민정 옮김, 효형출판, 2015) 185쪽
자전거로 갈까 했는데 펑크가 난 걸 깜빡했지 뭐야
→ 자전거로 갈까 했는데 구멍이 난 걸 깜빡했지 뭐야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 양 7》(야마모토 소이치로/김동욱 옮김, 대원씨아이, 2018) 143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