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 없애야 말 된다
초보적
초보 지식 → 걸음마 지식 / 작은 지식 / 한줌짜리 지식
초보적 기술 → 손쉬운 기술 / 작은 기술
초보적 단계 → 걸음마 자리 / 이제 막 첫발 뗀 자리 / 처음 자리
초보적인 수준 → 낮은 눈높이 / 병아리 자리 / 어설픈 눈높이 / 모자란 눈높이
‘초보적(初步的)’은 “학문이나 기술 따위를 익힐 때 처음 시작하는 수준에 있는”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처음 하는”으로 손볼 만하고, ‘걸음마’나 ‘작은’이나 ‘낮은’으로 손볼 수 있습니다. ‘어설픈’이나 ‘어수룩한’이나 ‘모자란’으로 손보아도 어울립니다. 2018.4.10.불.ㅅㄴㄹ
매우 초보적인 공부의 결과를
→ 매우 짧게 배우고서
→ 걸음마 배움을 하고서
→ 이제 조금 배우고서
《미당 서정주의 시에 대하여》(김화영, 민음사, 1984) 5쪽
더 이상 이것은 초보적인 운동이 아니다. 이제는 커다란 사업이다
→ 더는 걸음마가 아니다. 이제는 커다란 일이다
→ 더는 작은 일이 아니다. 이제는 커다란 일이다
→ 더는 조그마한 몸짓이 아니다. 이제는 커다란 일이다
→ 더는 앳된 몸짓이 아니다. 이제는 커다란 일이다
《2분 간의 녹색운동》(M.램/김경자·박희경·이추경 옮김, 성바오로출판사, 1991) 166쪽
작품 해설도 없는 경우가 많았고, 혹시 있다 하더라도 너무나 초보적이고 미미한 수준이었다
→ 작품 풀이가 없기 일쑤였고, 더러 있다 하더라도 너무나 모자라고 얕았다
→ 작품 풀이가 없기 일쑤였고, 가끔 있다 하더라도 너무나 어설프고 얕았다
→ 작품 풀이가 없기 일쑤였고, 이따금 있다 하더라도 너무나 엉성하고 얕았다
《연애소설 어떻게 읽을 것인가》(태혜숙, 여성사, 1993) 5쪽
프랑스에서 환경 문제에 대한 자각은 매우 더디게 시작되었고, 지금도 초보적인 상태에 머물고 있다
→ 프랑스에서 환경 문제는 매우 더디게 깨달았고, 아직도 걸음마에 머문다
→ 프랑스에서는 환경 문제를 매우 더디게 깨달았고, 아직도 크게 모자란다
→ 프랑스에서는 환경 문제를 매우 더디게 깨달았고, 아직도 어리숙하다
《자연과 사람을 생각하는 환경 선언문》(니콜라 윌로 재단 환경감시위원회/김선미 옮김, 북갤럽, 2003) 18쪽
라이프스타일에 깃든 감수성의 기원들에 대한 연구도 초보적 단계에 머물고 있다
걸음마 단계에 머물고 있다
→ 살림살이에 깃든 마음이 비롯한 곳을 살피는 일도 걸음마에 머문다
→ 살림살이에 깃든 마음이 비롯한 자리를 살피는 일도 아직 걸음마이다
→ 살림살이에 깃든 마음이 비롯한 곳을 살피는 일도 이제 막 할 뿐이다
→ 살림살이에 깃든 마음이 비롯한 자리를 살피는 일도 아직 싹트지 않았다
→ 살림살이에 깃든 마음이 비롯한 곳을 살피는 일도 무척 어설프다
→ 살림살이에 깃든 마음이 비롯한 자리를 살피는 일도 무척 뒤처졌다
《학계의 금기를 찾아서》(강성민, 살림, 2004) 32쪽
상상력 없이 육체적 시각에 의존해 사진을 찍는 것은 매우 초보적이고 제한적인 사진 행위입니다
→ 생각 없이 눈에 기대면 매우 어설프고 틀에 박힌 사진을 찍습니다
→ 생각하지 않고 보이는 대로 찍으면 매우 어리숙하고 뻔한 사진이 됩니다
《사진의 맛》(우종철, 이상미디어, 2015) 249쪽
아프리카에 관한 지식이 대부분 초보적인 수준에 머무는 것은
→ 아프리카 지식이 거의 다 걽훝는 눈높이에 머무는 까닭은
→ 아프리카를 다룬 지식이 거의 걸음마 눈높이에 머무는 까닭은
《오브 아프리카》(월레 소잉카/왕은철 옮김, 삼천리, 2017) 55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