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말/사자성어] 반신반의
반신반의 상태가 되어 → 믿거나 말거나가 되어
친구의 말을 반신반의하면서도 → 동무 말을 살짝 믿으면서도
그의 우승을 반신반의했지만 → 그가 이길는지 아리송했지만
반신반의(半信半疑) : 얼마쯤 믿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의심함
반신(半信) : 아주 믿지는 아니하고 반 정도만 믿음
반의 : x
“믿기도 하고 못 믿기도 하면서”라 할 수 있습니다. “반쯤 믿으면서”나 “반쯤 못 믿으면서”라 할 수 있고, “얼마쯤 믿으면서”나 “얼마쯤 못 믿으면서”라 해도 어울립니다. “설마 하면서”나 “설마 싶어서”라든지 ‘두근거리면서’나 ‘조마조마하면서’라 해 볼 수 있고, “못 미덥지만”이나 ‘아리송하다·알쏭하다’라 해도 됩니다. 2018.4.3.불.ㅅㄴㄹ
반신반의해서 가게까지 와 봤는데
→ 믿거나 말거나 하면서 가게까지 와 봤는데
→ 조금은 믿으면서 가게까지 와 봤는데
→ 설마 하면서 가게까지 와 봤는데
→ 설마 싶어서 가게까지 와 봤는데
→ 그냥 가게까지 와 봤는데
《딸기 100% 5》(카와시타 미즈키/서현아 옮김, 학산문화사, 2003) 138쪽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 믿거나 말거나 하며
→ 설마 하는 마음으로
→ 실낱만큼 믿는 마음으로
→ 실낱만큼 믿으며
→ 미덥지 않은 마음으로
→ 조마조마해서
→ 두근두근하면서
《녹색의 상상력》(박병상, 달팽이, 2006) 93쪽
캐시는 자기 마음속에 떠오른 영상을 반신반의했다
→ 캐시는 제 마음속에 떠오른 모습을 믿기 어려웠다
→ 캐시는 제 마음속에 떠오른 모습을 믿을까 말까 망설였다
→ 캐시는 제 마음속에 떠오른 모습이 아리송했다
→ 캐시는 제 마음속에 떠오른 모습이 알쏭했다
→ 캐시는 제 마음속에 떠오른 모습을 설마 하고 여겼다
→ 캐시는 제 마음속에 떠오른 모습을설마설마 했다
《당신도 동물과 대화할 수 있다》(마타 윌리엄스/황근화 옮김, 샨티, 2007) 19쪽
내 마음을 알아줄까 싶어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계란말이를 하트 모양으로 만들어서 딸 도시락에 넣었어요
→ 내 마음을 알아줄까 싶어 설마 하는 마음으로 달걀말이를 사랑 꼴로 익혀서 딸 도시락에 넣었어요
→ 내 마음을 알아줄까 싶어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달걀말이를 사랑 꼴로 익혀서 딸 도시락에 넣었어요
→ 어쩌면 내 마음을 알아줄까 싶어 달걀말이를 사랑 모습으로 익혀서 딸 도시락에 넣었어요
《도시락의 시간》(아베 사토루·아베 나오미/이은정 옮김, 인디고, 2012) 39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