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의 묵시록 [The Revelation to John]

그리스도가 가장 사랑하던 제자 요한이 파트모스(밧모)섬에서 받은 다분히 환상적()인 계시()를 적은 것. 요한 계시록 또는 줄여서 계시록이라고도 한다. ‘묵시록’이란, 여러 가지 환상적인 이야기를 통하여 비()인간적 세계의 사건들을 묘사한 문학을 말한다. 그리스도교의 대표적인 계시문학서가 바로 이 《요한의 묵시록》이다.

1세기의 80년대에 소()아시아에페수스(에베소) 부근에서 쓴 것으로 추정된 22장으로 이루어진 이 책의 내용은, 1장은 머리말이고, 2장에는 소아시아의 7교회 앞으로 보낸 박해를 받을 때의 신앙의 자세와 반성을 적은 편지가 들어 있다. 4∼22장은 4마리의 동물, 밀봉된 7개의 두루마리의 봉인을 떼는 어린양(그리스도)의 이미지 등을 통하여 바빌론(로마)의 함락, 그리스도의 재림(), 교회의 마지막 승리, 즉 그리스도의 1,000년 통치, 사탄의 결정적인 패배, 최후의 심판, 새로운 천지의 출현을 예언하고, 거기 참예하려거든 소망을 굳히고 모든 괴로움을 극복하라고 타이른다. “오소서, 주 예수여!”라는 맺음말에는, 알파요 오메가인 샛별로서의 그리스도의 재림을 바라는 애절한 마음이 강렬하게 나타나 있다.

로마 황제 도미티아누스 시대의 박해에 처한 교회에 용기를 불어넣어 주고 고난당하는 신도들을 위로하기 위하여 쓰여진 것이다. 환상적 신비체험 속에 본 것들을 적어 내려간 내용이어서 매우 난해한 책으로 알려져 있다.

출처-네이버

장미의 이름 속 살인사건은 요한 묵시록의 예언대로 일어난다.

성서의 내용도 추리소설의 소재가 될 수 있음을 증명한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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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는 과학이다
스기타 도시로 지음, 명성현 옮김 / 지상사 / 2007년 7월
평점 :
절판


'연애는 과학이다'는 제목만 들어선 남녀 모두에게 해당하는 연애에 관한 교과서인 줄 알았다.

하지만 책 표지에 떡 하니 '여자의, 여자에 의한, 여자를 위한 연애교과서'라고

씌어 있는게 아닌가...혹시나 좀 도움이(?) 될 책인가 싶었더니 해당사항이 없을 것 같았다.

그래도 호기심에 책을 넘겨보니 꼭 여자에게만 해당하는 책은 아닌 것 같았다.

여자가 남자를 유혹하는 비법(?)이 담겨 있다 보니 

여자들의 심리나 행동도 알 수 있을 것 같았고

남녀 공통적인 방법도 많이 담겨 있었기에 나름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제목과 같이 이 책은 연애에 관한 남녀의 심리 등을 과학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의사답게 호르몬 작용이나 좌뇌와 우뇌의 작용 등 의학적인 설명을 많이 하고 있고

시선처리, 옷 차림 등 기본적인 자기 관리에서부터

남자의 관심을 끌고 자신의 맘을 전하는 방법,

심지어 데이트 장소와 데이트시 고를 메뉴, 앉을 자리까지 세심하게(?) 충고를 해 준다.

어떤 충고는 '정말 그래'하는 반응을, 또 다른 충고는 '정말 이럴까'하는 반응을 낫게 했다.

연애도 역시 남녀의 신체적인 특성과 심리적인 면을 잘 감안하여

많이 준비한(?) 사람만이 성공할 수 있는 게 아닌가 싶다.

그런 점에서 가벼우면서 재밌게 연애의 기술을 전수받을 수 있는 책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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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핑 : 10개의 재앙 (1disc) - 할인행사
스티븐 홉킨스 감독, 힐러리 스웽크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07년 8월
평점 :
품절


광신도들에게 가족을 잃은 아픔을 가진 캐서린(힐러리 스웽크)은

믿음을 버리고 소위 종교현상이라 치부되는 일들을

과학적으로 증명하는 것으로 명성을 얻는다.

어느날 작은 마을에서 벌어진 이상한 일들에 대한 조사를 의뢰받고

괴이한 현상들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는데...

 

성서의 출애굽기에 나오는 10개의 재앙을 소재로 한 오컬트 무비

10개의 재앙은 모세가 람세스로부터 이스라엘 백성들을

데리고 떠나는 것을 거절당하자 신이 내릴 재앙으로 예언한 것으로

물이 피로 변하고, 개구리 떼와 이와 파리 떼가 들끓고

가축과 짐승이 떼죽음당하며, 질병으로 종기가 만연하며

우박에 메뚜기 떼가 식량을 휩쓸고 암흑이 드리우고

그 처음 태어난 것들의 생명을 거두어 가는 것이다.

캐서린이 조사하러 간 마을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바로 10개의 재앙이다.

캐서린은 이를 과학적으로 증명하려고 하지만

점점 사건은 과학에서 멀어지게(?) 된다.

그리고 점점 밝혀지는 진실은 이 영화가 오컬트 무비임을 보여준다.

10개의 재앙을 보여주는 장면은 어느 블록버스터 못지 않다.

다만 아쉬운 점은 스토리 전개가 널뛰기를 하여

오컬트 무비의 걸작 '오멘'과 같은 일관성을 보여 주지 못한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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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여신 (2disc)
쿠마자와 나오토 감독, 아오이 유우 외 출연 / 엔터원 / 2007년 8월
평점 :
품절


토모야(이치하라 하야토)는 짝사랑하고 있는 여자에게 접근하려고

그녀와 같은 가게에서 일하는 아오이(우에노 주리)를 포섭하려다

그녀가 찍는 영화에 출현하게 되는데...

 

러브레터로 유명한 이와이 슌지 감독이 제작해 화제가 된 영화

여러 면에서 러브레터와 유사점이 많았다.

역시 가장 큰 유사점은 뒤늦게 깨달은 사랑이라는 점

그리고 편지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

일본 최고의 청춘스타들인 우에노 주리, 아오이 유우 등을 기용해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하며 특히 아오이 유우와 이치하라 하야토는

이와이 슌지 감독의 전작인 '릴리 슈슈의 모든 것'에서 이미 함께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

 

토모야와 아오이는 그렇게 이상한 인연으로 둘도 없는 친구가 되지만

토모야는 늘 다른 여자에게만 관심을 보인다.

아오이의 맘은 어느새 토모야에게 가 있는데

이 바보같은 남자는 전혀 눈치를 채지 못하고

러브레터 대필이나 시키는 등 악행(?)을 일삼는다.

그리고 장난삼아(?) 프로포즈 비스무리한 걸 해서

아오이의 맘에 대못을 박기도 한다.

아오이는 LA로 공부하러 떠난다며

마지막으로 토모야에게 자신을 붙잡아 달라 은근슬쩍 맘을 전해 보지만

이 둔감한 남자는 또 그녀에게 비수를 꽂는 말을 던진다.

결국 그렇게 헤어진 토모야와 아오이

그게 영원한 이별이 될 줄이야...

 

나름대로 러브레터와 비슷하게 전개를 해나가던 영화는

토모야가 '사랑과 전쟁'에서 본 듯한 스토리로

사기결혼(?)을 당할 뻔 하면서 완전히 옆 길로 새고 만다.

이 부분을 왜 굳이 넣었지만 모르겠다.

삭제하는게 두 사람에게 집중하는데 더 좋을 듯 했다.

 

아오이를 영원히 떠나 보내고 아오이의 유품을 정리하면서 알게 된 아오이의 진심

토모야는 뒤늦게 깨달은 사랑에 한 없이 눈물을 흘린다.

늘 사랑은 이렇게 시간차 공격을 하는지 원...ㅜ.ㅜ

러브레터에 비하면 조금은 산만하고 뜨뜻미지근해서 아쉬운 감이 남지만

그래도 무지개같은 예쁜 사랑이 보기 좋았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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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이름 - 하
움베르토 에코 지음, 이윤기 옮김 / 열린책들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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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사랑이라는 병은 괴질이기는 하되 사랑 자체가 곧 치료의 수단이 된다는 이븐하즘릐 정의는 인상적이었다.
이븐하즘에 따르면, 사랑이 괴질인 까닭은, 이 병에 걸린 사람은 치료를 원하지 않기 때문이었다.-583쪽

아리스토텔레스는 웃음을, 교육적 가치가 있는, 선을 지향하는 힘으로 봅니다. 거짓이 아닌 것은 분명하나 실상이 아닌 것을 보여 주는데도 불구하고 기지 넘치는 수수께끼와 예기치 못하던 비유를 통해 실상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검증하게 하고, <아하, 실상은 이러한 것인데 나는 모르고 있었구나>하고 감탄하게 만든다는 것이지요. 말하자면 실재보다 못한, 우리가 실재라고 믿던 것보다 열등한 인간과 세계를 그림으로써, 성인의 삶이 우리에게 보여 주는 것보다, 서사시보다, 비극보다 더 열등한 것을 그림으로써 진리에 도달하는 하나의 방법을 제시한다는 것입니다.-83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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