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 SE - 할인행사
장외룡 감독, 임중용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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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외인구단 인천유나이티드FC의 다큐멘터리

솔직히 다큐멘터리인줄 모르고 봤다. ㅋ

마치 TV 인간극장 등의 프로그램을 연상시키는

시민구단의 성공과 좌절을 담은 내용은 인간승리의 드라마라 할 수 있었다.

가난한 시민구단이라 전용 연습장 하나 없이 여기저기 떠돌고

선수층도 얇아 교체할 선수마저 없는 그야말로 외인구단이었던 인천FC

 

하지만 인내, 노력, 희생을 강조한 장외룡 감독의 지도하에

인천FC는 완전히 새로운 구단으로 태어난다.

꼴지를 다투던 팀에서 챔피언 결정전까지 진출하는 아무도 예상 못한 이변을 연출한 것이다.

그런 성과를 내기까지는 감독과 코칭 스태프, 선수들의 수많은 땀과 눈물이 있었을 것이다.

솔직히 K리그 경기엔 그다지 관심이 없었고

연고지도, 관심구단도 아니라 흥미는 좀 반감되었지만

영원한 꼴지가 없음을 보여 준 그들의 눈부신 선전은

스포츠가 줄 수 있는 감동 그 자체라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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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npix 2007-09-03 1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정말 보고 싶은 영화예요.^^/

sunny 2007-09-03 15:26   좋아요 0 | URL
영화라기보단 TV에서 방영하는 인간극장 같은 느낌이 납니다.
축구를 좋아하시다면 더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못말리는 결혼 (2disc)
김성욱 감독, 유진 외 출연 / 포이보스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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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글라이딩을 인연으로 만난 기백(하석진)과 은호(유진)

하지만 유방성형전문의와 닥종이 공예가라는

서로의 직업뿐만 아니라 완전히 정반대의 가풍으로 인해

기백의 어머니 말년(김수미)과 은호의 아버지 지만(임채무)의 극심한 반대에 직면하게 되는데...

 

한국판 코믹 '로미오와 줄리엣'

서로 완전히 다른 두 집안의 남녀가 결혼하게 되기까지의 과정은

너무 많은 드라마와 영화의 소재라 너무 뻔한 스토리다.

결국 재밌는 설정과 에피소드, 배우들의 연기가

성패를 좌우하는데 이 영화는 역시 김수미와 임채무

두 배테랑 연기자의 힘이 그나마 웃음을 선사한다.

사실 영화로 보기엔 좀 그렇고 딱 명절 특집드라마 정도가 맞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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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
앤드류 데이비스 감독, 케빈 코스트너 외 출연 / 브에나비스타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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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인 해양구조요원 벤 랜달(케빈 코스트너)은

사고로 가장 친한 동료를 잃은 뒤 A스쿨 교관으로 가게 되고

거기서 최고의 능력을 지녔지만 자기밖에 모르는

제이크(애쉬튼 커쳐)와 만나게 되는데...

 

해양구조요원을 소재로 한 전형적인 헐리웃 영화

전설적인 베테랑과 유능한 신참이 서로 티격태격하면서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은 헐리웃의 기본 공식이다.

이 영화에서의 벤과 제이크의 관계도 벤이 제이크를 이끌어

훌륭한 해양구조요원으로 성장시키는 과정이 잘 그려졌다.

특히 케빈 코스트너는 약간은 늙은 모습에 처량해 보이지만

전설적인 구조요원의 역할을 잘 소화해냈다.

 

소위 3D업종이라 할 수 있는 소방관, 구조요원 등은 

타인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기꺼이 희생하기에

그들을 소재로 하는 영화는 늘 가슴뭉클한 감동을 준다.

우리가 삶을 맘껏 누릴 수 있는 것도 자기 희생을 무릎 쓰는

그들이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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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여자의 남자친구 - 아웃케이스 없음
박성범 감독, 최원영 외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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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남 석호는 순진한(?) 여대생 채영을 꼬시지만 잘 안 넘어오고

석호와 채영은 각기 다른 파트너가 있는데...

 

여섯 명의 남녀가 벌이는 얽히고 설킨 섹스 코메디

작업남 석호는 채영을 어떻게 해보려 안달이지만

사실 혜경과 결혼한 상태고 애인(?)인 지연도 있다.

순결한 척 하는 채영도 사실 또래 남자친구인 선수와

모텔을 스스럼없이 드나드는 내숭녀

그 외에 선수도 지연과, 석호의 친구 영수도 지연에게 반하고

영수는 석호의 아내 혜경과 그렇고 그런 사이고

이 영화의 여섯 남녀는 결코 한명에게 만족하지 못한다.

각 사람의 입장에서 같은 사건을 바라보는

독특한 에피소드 형식으로 전개되는 영화는 여섯 남녀가 한 자리에 모이고

그들의 관계가 묘하게 드러나면서 절정에 달하게 된다.

 

성에 대해 이젠 금기랄까 두려움 같은게 없어진지 오래다.

내가 학교 다닐때도 동거 등을 하는 사람들이 없지 않았다.

지금이야 말할 필요도 없겠지만...

남녀간의 친구가 가능하니 하는 문제와 함께

그냥 아는(?) 오빠니, 아는 여자니 하며 말하는 모든 사람이

이 영화를 보고 나면 의심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안다는 게 과연 어디까지의 의미인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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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2 : 라스트 네임 - 일반 킵케이스 - 아웃케이스 없음
가네코 슈스케 감독, 마츠야마 켄이치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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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를 둘러싼 라이토와 엘의 한판 대결

자신을 추적하는 엘을 죽이려는 라이토와

키라의 정체를 밝혀내려는 엘의 치열한 대결

과연 그 승자는 누가될 것인가?

 

전편이 데스노트란 흥미로운 소재에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라이토와 엘의 두뇌싸움이 재밌게 펼쳐진다.

그리고 제2, 3의 키라의 등장으로 엘 등이 혼란에 빠지지만

엘은 날카로운 추리로 오히려 라이토를 궁지로 몰아가고

그들은 결국 목숨을 건 도박을 벌이게 된다.

 

범죄가 만연한 세상에 살다 보니

법이 해결하지 못하는 범죄자들을 처리해 주는

데스노트의 유혹에 쉽게 빠져들게 된다.

애거서 크리스티의 명작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에서도

법으로 처단하지 못하는 범죄자들을 처벌하지 않았는가

하지만 그런 역할을 인간이 하기엔 인간은 너무 불완전한 존재다.

라이토처럼 자신의 존재를 숨기기 위해

무고한(?) 사람도 얼마든지 희생시킬 수 있다.

열 명의 범죄자를 놓치더라도 한 명의 무고한 사람이 생기지 않게

해야 하는 것이 법이고 수사기관의 역할이다.

우리가 너무 범죄에 많이 노출되고 범죄에 대한 분노가 커져

데스노트의 달콤한 유혹에 빠지고 싶지만

법과 제도를 더 보완해 나가는 것이 인간다운 일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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