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노트 2 : 라스트 네임 - 일반 킵케이스 - 아웃케이스 없음
가네코 슈스케 감독, 마츠야마 켄이치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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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를 둘러싼 라이토와 엘의 한판 대결

자신을 추적하는 엘을 죽이려는 라이토와

키라의 정체를 밝혀내려는 엘의 치열한 대결

과연 그 승자는 누가될 것인가?

 

전편이 데스노트란 흥미로운 소재에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라이토와 엘의 두뇌싸움이 재밌게 펼쳐진다.

그리고 제2, 3의 키라의 등장으로 엘 등이 혼란에 빠지지만

엘은 날카로운 추리로 오히려 라이토를 궁지로 몰아가고

그들은 결국 목숨을 건 도박을 벌이게 된다.

 

범죄가 만연한 세상에 살다 보니

법이 해결하지 못하는 범죄자들을 처리해 주는

데스노트의 유혹에 쉽게 빠져들게 된다.

애거서 크리스티의 명작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에서도

법으로 처단하지 못하는 범죄자들을 처벌하지 않았는가

하지만 그런 역할을 인간이 하기엔 인간은 너무 불완전한 존재다.

라이토처럼 자신의 존재를 숨기기 위해

무고한(?) 사람도 얼마든지 희생시킬 수 있다.

열 명의 범죄자를 놓치더라도 한 명의 무고한 사람이 생기지 않게

해야 하는 것이 법이고 수사기관의 역할이다.

우리가 너무 범죄에 많이 노출되고 범죄에 대한 분노가 커져

데스노트의 달콤한 유혹에 빠지고 싶지만

법과 제도를 더 보완해 나가는 것이 인간다운 일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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