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아이스 에이지 3 : 공룡시대 - 3D 종이안경 미포함
카를로스 살다나 감독, 레이 로마노 외 목소리 / 20세기폭스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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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기를 배경으로 한 깜찍한 스토리로 웃음을 주었던 아이스 에이지 시리즈의 3편으로  

공룡들이 등장하는 가운데 맘모스 커플의 2세가 탄생하는 등  

여러 가지 새로운 환경에서의 코믹한 얘기를 들려준다.  

무엇보다도 이 시리즈의 감초인 스크랫이 도토리를 갖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하는데  

이번에 등장하는 훼방꾼은 초절정 미녀 스크래티로  

도토리와 사랑 사이에 갈등하는 스크랫의 모습이 정말 귀여웠다.  

도토리를 위해선 뭐든 하는 스크랫도 사랑 앞에선 역시 약한 존재가 되었다.ㅋ  

전체적으론 1,2편에서 빵 터졌던 웃음이 3편에선 좀 약해진 느낌이 들었다.  

역시 시리즈가 계속 되면 전편을 능가한 뭔가를 보여주긴 힘든 것 같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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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만나는 똑똑한 심리학
바이판白帆 지음, 전왕록 옮김 / 정민미디어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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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심리만큼 미묘한 게 없는 것 같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같은 측면이 있는가 하면 

외부의 영향에 쉽게 반응하는 측면이 있는 등 알다가도 모를 게 바로 인간의 심리인 것 같다.

(내 맘이 뭘 원하는지도 모를 때가 많으니 정말 문제다.ㅋ)

그래서 나도 대학 전공을 선택할 때 심리학을 할지 좀 고민해봤는데

아무래도 현실적인(?)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

(심리학을 전공으로 했으면 아마 완전히 다른 삶을 살고 있을 듯...ㅋ)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이 심리학에 관해 관심이 많은 것 같은데 

그래선지 몰라도 시중에는 심리학 관련 서적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

 

이 책도 그동안 많이 읽어 본 심리학 책들과 마찬가지로 일상에서의 여러 가지 사례를 통해 

사람들의 심리가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재밌게 설명하고 있다.

나름 심리학에 관심이 있다 보니 상당한 부분의 내용들이 다른 책들에서도 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특히 로버트 치알디니의
'설득의 심리학'인용하는 부분이 종종 있었던 것 같다.

(권위 효과, 상호작용 원칙, 부족효과, 호감원칙, 약속이행 등은 '설득의 심리학'에 나오는

원칙들의 또다른 설명이라 할 수 있었다.)

 

총 15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각 장마다 관련된 사례들을 짤막하게 소개하고 있다.

제1장에선 '굳어버린 생각'이란 주제로 사람들이 얼마나 타성에 젖어 사는지를 일깨워줬는데

나를 비롯해 스스로 만든 자기한계에 갖혀 사는 사람들이 뜨끔할 내용들이었다.

어려운 부탁을 먼저 한 후 쉬운 부탁을 하면 들어주기 쉽다는 '지각적 대조',

다수를 무조건 따라할 때 생기는 낭패를 잘 보여준 '동조 효과',

상대의 약점이나 두려움을 이용하는 '위협 전략', 다른 사람이 잘 되는 꼴은 못 보는 '경쟁 효과',

'깨진 유리창의 법칙'으로 잘 알 수 있는 '심리암시' 등 흥미로운 내용들로 가득했다.

특히 사람들의 '완성 심리'를 이용한 포인트 적립제도나 반대가 심할수록 깊어지는 사랑의 원인인  

'부족 효과', 직접 고객이 참여하게 함으로써 구매를 이끌어내는 '참여법칙' 등

우리의 일상에서 쉽게 경험할 수 있는 사례들이 소개되어 있어 더욱 와닿는 책이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아무래도 15장으로 구성되어 있음에도 체계적인 분류가 안 되어 있다는 점과 

다른 책에서도 많이 소개되는 내용들이 들어 있어 신선한 맛이 없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누구나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사례들로 우리의 묘한 심리의 이면을 잘 설명해주는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라 일상에서의 심리전술(?)을 갈고 닦는 데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

(교묘한 심리전술에 당하지 않기 위해선 읽을 가치가 충분한 책이라 할 수 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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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사이코패스 - FBI 프로파일러들이 파헤친 연쇄살인범의 심리, 증보판
폴 롤랜드 (Paul Roland) 지음, 최수묵 옮김 / 동아일보사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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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점점 흉흉해지다 보니 각종 끔찍한 사건들이 발생하곤 한다.

물론 인간 세상에 범죄가 없었던 적은 없지만 범죄의 잔인함이 점점 커져감에 따라 범죄에 대한 공포도  

날로 높아져 감에도 범죄에 대한 예방이나 대책은 그에 따라가지 못하는 느낌이 든다.

과학적인 수사로 범인을 잡는 기술도 진화하고 있지만 범인들도 마찬가지로 범죄를 숨기고

은폐하는 기술이 발달하기에 범인을 잡기 위한 술래잡기는 여전히 계속되는 것 같다.

 

이 책은 최근에 각광받고 있는 범죄수사기법인 프로파일링을 통해 FBI들이 수사한 사건들을 정리해 

놓았는데 개인적으로 미스터리나 스릴러와 같은 범죄수사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프로파일링은 범죄심리분석을 통해 범인의 성격, 행동유형 등을 예측하여 범인을 검거하는 기법인데

주로 증거가 불충분하거나 연쇄살인사건 등 범행 동기가 불분명하고

범인 추측이 어려운 사건들에 사용되어 예상 외의 큰 성과를 얻곤 했다.

이 책에 소개된 여러 사건들을 보면 연쇄살인마나 사이코패스들이

보통 사람들과 완전히 다른 악마나 괴물이거나 정신이상자가 아닌 상대방의 감정을 모르고  

자신의 욕망에만 충실한 잘못된 사고를 가진 인간에 불과할 뿐임을 알 수 있었다.

충동적인 범행을 저지르기보단 철저하게 계획된 범죄를 저지르기 때문에

정신분열증 환자로 볼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임에도 정신분열증을 이유로 법망을 교묘히 빠져나가려는  

수작을 벌이는 경우들이 있는데(물론 우리나라에선 결코 통하지 않을 방법일 것 같다.)

이는 사이코패스들에게 또 다른 범죄의 기회를 주는 것과 다르지 않을 것 같다.

 

무엇보다 프로파일링이 의미를 가지는 건 범죄예방적인 측면이라 할 것이다.

사이코패스의 싹을 잘라내는 게 우선 중요한 일이라 할 수 있는데 다섯 살이 넘도록 야뇨증을 보이고,

잔혹하게 동물을 학대하거나 죽이며, 죄의식 없이 방화를 저지르는 경우  

사이코패스가 될 확률이 엄청 높다고 한다. 

어릴 때부터 욕구불만이나 일그러진 인간관계가 사이코패스를 만든다는 건데

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면 아무래도 끔찍한 범죄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우선 가정이 제 기능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할 것 같다.

평범한 가정에서도 물론 사이코패스가 나오지만 상당수는 역시 부모가 제 역할을 못하고

아이들을 학대하거나 방치하여 인간으로서의 기본적인 도리나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어떻게 맺는지를

모르게 만들기 때문에 오직 자신의 욕망에만 충실한 사이코패스가 되는 것 같다.

역시 가정이 바로서야 세상이 평화로울 수 있다는 평범한 진실을  

사이코패스의 발생원인을 통해 잘 알 수 있었다.

 

이 책은 FBI 프로파일러들의 실제 수사 사건들을 많이 소개하고 있는데

연쇄살인마들이 범죄에 이르기까지와 그들을 프로파일링을 통해 잡게 되는 과정이

정말 어떤 범죄수사물보다 실감나게 그려졌다.(실제 사례이니 어쩌면 당연한 일이겠지만...ㅋ)

번역서임에도 중간중간에 유영철, 강호순 등 우리를 깜짝놀라게 만든 

엽기적인 사이코패스들의 사례도 소개하고 있어 더욱 내용이 알찬 책이라 할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우리나라 수사기관에 대해 아쉬운 점이 있다면 충분한 프로파일러들을  

확보하지 못해 프로파일링 기법을 이용한 수사를 제대로 하고 있지 못하다는 점이다.

범죄가 발생하면 반드시 범인이 신속하게 잡힌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도 일종의 범죄예방이라고 한다면

하루 빨리 프로파일링 전문가를 많이 양성하여 범죄수사에 활용하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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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설 - 아웃케이스 없음
쳉펜펜 감독, 천이한 외 출연 / 프리지엠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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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 장애인인 수영선수 언니를 둔 양양과 부모님을 도와 도시락을 배달하던 황철환이  

수화를 통해 사랑을 키워 가는 예쁜 청춘 멜로영화.  

아무래도 말로 의사소통을 하는 게 아니라 답답한 것도 있고 서로 오해도 생기지만  

장애(?)를 극복하고 아기자기한 사랑을 키워나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그리고 뜻밖의 반전(?)이 좀 황당한 느낌도 없지 않았지만  

풋풋한 청춘들의 로맨스는 충분히 맘을 흐뭇하게 만들어주었다.  

이 영화에 나오는 대만 배우들의 깜찍한(?) 매력에 반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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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식 사고를 길러주는 영어표현사전
박정해 지음 / 베이직북스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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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상당수의 사람들에게 늘 고민거리를 안겨주는 게 바로 외국어, 특히 영어 공부일 것이다.

요즘 아이들은 영어유치원까지 있어 학교가기 전부터 시작하지만

나같은 30대는 중학생 갈 때부터 겨우 시작해 주로 문법과 독해 위주의 공부를 한지라

여전히 귀머거리에 벙어리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워낙 모든 평가를 영어로 하는 세상이 되다 보니 영어공부를 안 할 수도 없는 상황인데

꾸준히 영어를 공부하려면 보통의 의지로는 안 되는 일인 것 같다.

그리고 막상 영어공부를 하려고 해도 도대체 어떤 책으로 어떻게 공부할지를 모르겠다는 게 문제다.

시중에는 뭘 골라야 할지 모를 정도로 영어교재가 홍수를 이루고 있고

영어공부방법도 워낙 다양해서 솔직히 뭐가 왕도인지는 잘 모르겠다. 

(물론 공부에는 왕도가 없는 게 정답이겠지만.ㅋ)

그래도 공부를 하려면 제대로 된 교재로 공부를 해야 하는데

상당수의 교재들은 너무 익숙해서 그런지 그다지 의욕이 생기지 않던 차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영어표현사전'이라는 거창한 이름을 단 이 책은 말 그대로 영어식 표현을 정리한 책이었다.

사실 일상에서 영어인줄 알고 막 쓰는 단어나 문장들이 있는데 상당수는 콩글리쉬란 게 충격적이었다.

흔히 쓰는 미팅, 헌팅 등도 잘못된 표현이고 자기 남친이나 여친을 lover라고 했다간 오해받기 딱 좋다.

보통 괜찮은 사람보고 'my style'이라고 표현하지만 그것도 정확한 표현이 아니었고

남친이나 여친과 놀았다는 표현을 'played with'로 사용하면 얼굴 화끈거릴 일이 생길 수도 있다.ㅋ

그밖에 흔히 쓰는 '필이 온다'거나 '스킨십을 좋아한다'는 표현을

문자 그대로 'have a feel~', 'skinship'으로 쓰면 전형적인 콩글리쉬가 되고 만다.

지금까지 든 예가 챕터1인 '교제'와 관련된 부분에 나오는 것을 정리한 것인데

총25챕터로 이루어진 이 책을 제대로 익히면  

우리가 흔히 일상적으로 쓰는 콩글리쉬를 확실히 바로잡을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언어습관이란 게 정말 무서워서 이 책을 읽으면서 잘못된 표현이란 걸 알았는데도

금방 익숙한 콩글리쉬를 사용하는 걸 보면 역시 잘못된 습관을 고치는 건 쉬운 일이 아닌 것 같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이 책은 영어를 처음 공부하는 시점부터 곁에 놓고 늘 애용해야 할 책인 것 같다.

잘못된 표현과 맞는 표현을 비교하면서 대화 형식의 예와 MP3 파일까지 있으니

정확한 회화를 익히는 데에도 딱 좋은 교재가 아닐 수 없었다.

물론 완전히 자기 걸로 만들려면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단 점은 두말하면 잔소리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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