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식 사고를 길러주는 영어표현사전
박정해 지음 / 베이직북스 / 2010년 9월
평점 :
품절


대한민국 상당수의 사람들에게 늘 고민거리를 안겨주는 게 바로 외국어, 특히 영어 공부일 것이다.

요즘 아이들은 영어유치원까지 있어 학교가기 전부터 시작하지만

나같은 30대는 중학생 갈 때부터 겨우 시작해 주로 문법과 독해 위주의 공부를 한지라

여전히 귀머거리에 벙어리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워낙 모든 평가를 영어로 하는 세상이 되다 보니 영어공부를 안 할 수도 없는 상황인데

꾸준히 영어를 공부하려면 보통의 의지로는 안 되는 일인 것 같다.

그리고 막상 영어공부를 하려고 해도 도대체 어떤 책으로 어떻게 공부할지를 모르겠다는 게 문제다.

시중에는 뭘 골라야 할지 모를 정도로 영어교재가 홍수를 이루고 있고

영어공부방법도 워낙 다양해서 솔직히 뭐가 왕도인지는 잘 모르겠다. 

(물론 공부에는 왕도가 없는 게 정답이겠지만.ㅋ)

그래도 공부를 하려면 제대로 된 교재로 공부를 해야 하는데

상당수의 교재들은 너무 익숙해서 그런지 그다지 의욕이 생기지 않던 차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영어표현사전'이라는 거창한 이름을 단 이 책은 말 그대로 영어식 표현을 정리한 책이었다.

사실 일상에서 영어인줄 알고 막 쓰는 단어나 문장들이 있는데 상당수는 콩글리쉬란 게 충격적이었다.

흔히 쓰는 미팅, 헌팅 등도 잘못된 표현이고 자기 남친이나 여친을 lover라고 했다간 오해받기 딱 좋다.

보통 괜찮은 사람보고 'my style'이라고 표현하지만 그것도 정확한 표현이 아니었고

남친이나 여친과 놀았다는 표현을 'played with'로 사용하면 얼굴 화끈거릴 일이 생길 수도 있다.ㅋ

그밖에 흔히 쓰는 '필이 온다'거나 '스킨십을 좋아한다'는 표현을

문자 그대로 'have a feel~', 'skinship'으로 쓰면 전형적인 콩글리쉬가 되고 만다.

지금까지 든 예가 챕터1인 '교제'와 관련된 부분에 나오는 것을 정리한 것인데

총25챕터로 이루어진 이 책을 제대로 익히면  

우리가 흔히 일상적으로 쓰는 콩글리쉬를 확실히 바로잡을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언어습관이란 게 정말 무서워서 이 책을 읽으면서 잘못된 표현이란 걸 알았는데도

금방 익숙한 콩글리쉬를 사용하는 걸 보면 역시 잘못된 습관을 고치는 건 쉬운 일이 아닌 것 같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이 책은 영어를 처음 공부하는 시점부터 곁에 놓고 늘 애용해야 할 책인 것 같다.

잘못된 표현과 맞는 표현을 비교하면서 대화 형식의 예와 MP3 파일까지 있으니

정확한 회화를 익히는 데에도 딱 좋은 교재가 아닐 수 없었다.

물론 완전히 자기 걸로 만들려면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단 점은 두말하면 잔소리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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