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을 쫓는 아이
할레드 호세이니 지음, 왕은철 옮김 / 현대문학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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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연을 쫓는 아이>는 재밌고 감동적인 소설이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출신의 미국 작가 할레드 호세이니의 첫번째 작품입니다. 도명의 영화로도 제작되었습니다. 이렇게 첫 작품부터 메가히트를 치는 작가들이 있습니다. 


 두 번째 장편소설 <천 개의 찬란한 태양>은 더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평가받았다고 합니다. 그의 책들은 80여개 국에서 6천만 부 이상 판매되며 사랑받고 있다고 합니다. NGO 활동과 더불어 재단을 통해 아프가니스탄에서 인도주의적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합니다. 훌륭한 분입니다.


 <연을 쫓는 아이> 한 아이의 속죄와 구원에 이르는 이야기입니다. 성장소설입니다. 술술 잘 읽힙니다. 재밌습니다. 문장도 좋고 간혹 묘사에서 늘어지는 면이 있는데 그건 제가 긴 묘사를 별로 안 좋아해서 그렇게 느낀 걸 수도 있습니다.


 1900년대 후반의 아프가니스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두 아이와 한 아버지의 이야기입니다. 주인공 아미르와 그의 하인 하산의 이야기가 감동적으로 펼쳐집니다. 특히 하산이 너무 멋지고 불쌍해서 읽는 동안 많이 안타깝고 슬펐습니다. 

 

 아미르의 아버지도 남자답고 멋집니다. 마지막 반전도 있고 좋았습니다. 


 <천 개의 찬란한 태양>도 꼭 읽고 이 작가의 책은 좀 더 읽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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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인 차이나 - 중국에 포획된 애플과 기술패권의 미래
패트릭 맥기 지음, 이준걸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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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전부터 보고 싶었던 책인데 뒤늦게 도서관에서 빌려보았습니다. 두툼한 분량만큼 꽉 찬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애플과 중국의 서사가 잘 버무려져 있습니다. 


 책을 많이 볼 수 있으면 보고 싶은 책을 구입해서 얼른얼른 볼텐데. 요즘 책을 많이 못 읽다보니 최대한 사서 읽는 걸 자제하고 있습니다. 신간이 나와도 어차피 사서 안 읽을 바에 기다렸다 도서관에서 빌려보자는 주의입니다. 


 금일 미중 정상회담이 베이징에서 있었습니다. 애플의 팀쿡, 엔비디아의 젠슨 황,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등의 CEO들도 함께 한 자리였습니다. 팀쿡은 올해 CEO에서 물러난다고 합니다. 스티브 잡스의 애플 제국을 탄탄하게 운영했던 그가 곧 떠납니다.


 앞으로 애플의 미래는 어떨까요? 과거 노키아처럼 저물어가는 태양이 될까요? 아니면 AI 시대에 강력한 디바이스와 생태계를 갖춘 기업으로 그 건재함을 계속 과시할까요? 


 유튜브를 보면 후자가 될 가능성을 높게 보는듯 합니다. 삼성의 갤럭시, 중국의 화웨이가 애플을 따라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애플의 입지는 여전한 거 같습니다. 최근 아이폰 17이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고 하니 아직 애플은 죽지 않았나 봅니다.


 팀쿡의 애플의 생산기지를 중국에 의존했습니다. 이는 엄청난 마진, 실적으로 되돌아왔습니다. 어마어마한 노동력, 중국 정부의 지원, 중국 기업들의 열정과 태도. 이에 힘입어 애플은 높은 성과를 거뒀습니다. 책을 보면서 애플의 집요함과 철두철미함 등이 무시무시하더군요. 


 중국은 애플의 투자와 기술 이전에 힘입어 첨단산업에서 높은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중국 역시 똑똑한 나라답게 단순 제조업에 머물지 않고 첨단 산업 발전에도 열심히 투자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중국에 과도하게 얽매여있어 이 부분이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도 등으로 생산기지 다변화를 하려고 노력중입니다. 


 이런 기업 역사에 대한 책은 참 재밌습니다. 최근 <칩워>를 보고 있는데 반도체의 역사와 생태계를 아는 데 도움이 많이 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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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 9

 감독 데이빗 프랭클

 출연 메릴 스트립, 앤 해서웨이, 에밀리 브런트, 스탠리 투치

 장르 드라마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를 보기 위해 1을 다시 봤습니다. 오래전에 봐서 거의 처음보는 것처럼 봤습니다. 굉장히 재밌더군요. 


 사실 저도 영화 속 앤 해서웨이처럼 패션에 대해 잘 모릅니다. 명품 브랜드들도 잘 모르고 관심도 없습니다. 하지만 영화 속 멋진 패션들을 감상하는 건 즐겁고 좋았습니다. 


 코미디적인 요소가 꽤 있어서 좋았습니다. 에밀리 브런트의 리즈 시절 모습을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지금이랑 별반 다를 게 없는 모습이더군요. 연기도 역시 좋았습니다.


 전설적인 배우 메릴 스트립의 연기를 보는 즐거움도 좋았습니다. 아무튼 기분좋은 영화였습니다.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인생 최고의 영화

 평점 9.5: 9.5점 이상부터 인생영화. 걸작명작

 평점 9 : 환상적주위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 수작

 평점 8 : 재밌고 괜찮은 영화보길 잘한 영화

 평점 7 : 나쁘진 않은 영화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범작

 평점 6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6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5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평점 4~1 : 4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망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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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 9

 감독 데이빗 프랭클

 출연 메릴 스트립, 앤 해서웨이, 에밀리 브런트, 스탠리 투치

 장르 드라마



 상당히 만족스럽게 본 작품이다. 1편을 보긴했지만 기억이 잘 안나서 2편을 보기 전날 다시 봤다. 1편을 보고 연달아 2편을 보니 더 좋았다. 1편의 소재와 구성, 대화들이 2편에서도 쓰이는 걸 보면서 즐거웠다. 팬들을 만족시켜주는 영화라 생각한다.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 영화관에서 봐서 그런가 음악도 너무 좋고 영상미도 역시 화려하고 좋았다. 2시간의 시간이 전혀 지루하지 않고 재밌었다. 


 20년 만에 돌아온 감독과 배우들. 배우들의 앙상블을 다시 볼 수 있다니 참 기쁘고 감동적이다. 실망시키지 않은 2편이었다! 


 바뀐 세상과 그에 적응하며 성장하는 주인공들의 이야기!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인생 최고의 영화

 평점 9.5: 9.5점 이상부터 인생영화. 걸작명작

 평점 9 : 환상적주위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 수작

 평점 8 : 재밌고 괜찮은 영화보길 잘한 영화

 평점 7 : 나쁘진 않은 영화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범작

 평점 6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6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5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평점 4~1 : 4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망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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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할 수 없는 것 - 안희정 캠프 막내 사무원이 본 페미니즘 광풍 5년
권윤지 지음 / 오프로드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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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연히 유튜브에서 권윤지님을 보고 책을 구입하게 되었다. 


 당시 그녀가 말하는 한국의 페미니즘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에 공감이 많이 갔고 상당히 똑똑하고 논조가 뚜렷하고 강직한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중간까지 읽다가 말았다가 최근에 후반부를 읽었다. 전반부보다 후반부가 훨씬 재밌었다. 책의 구성이나 순서를 좀 바꿨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의 개인적 이야기가 흥미로웠는데 <이 모든 것을 사랑이라 부를 수 있다면>으로 출간되었다. 도서관 희망도서신청을 통해 읽어보고 싶다.  


 아래는 좋았던 부분들, 공감갔던 부분들이다.



 독일의 시인 브레히트는 이렇게 노래했다. 


 아, 우리는

 친절함의 토대가 될 토양을 깔기를 갈망했떤 자들이지만 

 우리 스스로가 친절한 사람이 되지는 못하였다. -p184


 과연 미투를 이끌었던 한국의 페미니스트들은 친절한 사람이었을까? 


 

 당시 페미니스트들은, '위력이 존재했으나 행사되지 않았으므로 무죄' 라는 1심 판결에 대하여 '위력은 존재함으로써 행사되고, 원고는 위력으로 인해 성적 자기결정권을 충분히 행사할 수 없는, 심리적 얼어붙음 상태에 있었으므로 피고는 유죄' 라고 반박했다. 2심 재판부는 원심을 완전히 뒤집고, 공소사실 10개 중 9개를 유죄로 인정함으로써 페미니즘 진영의 손을 들어주었다. -p219 


 조직 대표(안희정)에 대한 1심 판결은 공소사실 9개 모두 무죄로 판결이 났고, 1심 판결의 요지는 위력의 존재는 인정하나, 위력이 행사된 정황(해고 협박 등)이 없으므로 피고인은 무죄라는 것이었다. -p306


 이해가 가지 않는다. 위력을 행사하지 않아도 위력이 존재함으로써 행사되는 것인가? 그 위력으로 인해 성적 자기결정권을 충분히 행사할 수 없는, 심리적 얼어붙음 상태에 있었다라. 원피스의 패왕색 패기같은 것인가? 결국 안희정씨는 대법원 판결에서도 징역 3년 이상을 받았다.


 

 중요한 것은 진실이지, 언어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실체이지, 만들어진 논리가 아니다고 A는 말했다. 그리고 전자와 후자를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이 바로 직관이고 감성이고 인간성이라고. 우리 사회가 지난 5년 동안의 부조리한 상황들을 겪으면서 잃어버린 바로 그 인간성, 그래서 지금 회복해야 하는 바로 그 인간성. -p312 


 미투로 인해 시작된 페미니즘 광풍은 당시 남녀를 갈라놓았다. 미심적인 미투들도 있었지만 미심적어 한다는 것 자체가 2차 가해, 성인지 감수성 부족으로 받아들여졌다. 왜 20내 남자들이 이준석을 좋아하는지 잘 몰랐는데 이 책을 보니 페미니즘에서 남자의 입장을 대변해줘서 인기를 얻은 것 같다.



 이제는 그 광풍이 지나간 것 같다. 하지만 간혹 독서모임에서 페미니즘의 광기를 느끼게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성과 상식이 통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당시 페미니즘 관련 논제는 다음과 같았다.


 "정신적 장애가 없는 성인을 상대로 폭행이나 협박 없이도 위력만으로 강간이 성립되는가?"

 "피해자 중심주의에 입각한다면, 피해를 호소한 것만으로도 피해자라고 부르는 것이 타당한가?"

 "피해자란 무엇인가? 자신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사람인가, 피해를 이미 입증한 사람인가?"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피해자'에 관해 피해 사실 또는 실체적 진실에 대한 의구심을 표현하는 것은 2차 가해인가?"

 "성인지 감수성에 따르면, 남성이 여성에게 하는 일상적 대화 중 여성이 성희롱이라고 느낀 것들은 모두 범죄인가?"

 "성인지 감수성과 피해자 중심주의를 적용한다면, 남성의 방어권은 어떤 방식으로 보장되어야 하는가?"

 "남성의 방어권을 보장하는 것과 피해자 중심주의를 적용하는 것은 양립 가능한가?" 

 "피해자의 일관된 진술만으로도 혐의가 입증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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