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知의 도전
다치바나 다카시 지음, 태선주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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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21세기 지의 도전

 

 20세기에서 21세기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20세기까지 세계에 대해서 총괄하고 앞으로 21세기는

 

어떻게 펼쳐질 지에 대해 고민해보는 책이다.

 

 이미 21세기에 들어선지 15년이 되었다. 수없이 많은 발전이 있었지만, 되돌아보면 큰 진보

 

는 보이지 않는다. 생명공학, DMA, 유전자에 대한 획기적인 진보를 이루었지만, 아직 생활 속에

 

서 와닿게 느껴지진 않는다. 적어도 내게는.

 

 20세기에서 21세기에 들어설 때만 해도 참 여러 긍정적인 전망들이 있었지 않았나 싶다. 암에 대

 

한 정복이라던지, 게놈프로젝트로 DNA에 대한 해석이라던지 등등. 하지만 여전히 DNA와 유전

 

자, 암은 미지의 세계이면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모르는 것, 알수 없는 것들 투성이다.

 

 암의 치료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취재했던 다치바나 다카시씨 본인이 훗날 암에 걸리고 암에

 

대한 현대의학의 한계에 대해서 토로한 것이 아이러니하게 느껴졌다.

 

 환원요소론적인 과학이 어쩌면 전체상에 대한 시야를 흐리고 있는 게 아닌 지 의심된다.

 

  여러가지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었지만 여하튼 재미있고 유익한 책이었다. 몰랐던 것들도 많이

 

알게 되고 정리도 되는 그런 책이었다.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바이오테크놀러지에 관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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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의 여행법 - 사진편 - <하루키의 여행법> 에세이편의 별책 사진집, 개정판 하루키의 여행법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김진욱 옮김, 마스무라 에이조 사진 / 문학사상사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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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세이 편의 부록같은 책이다. 말 그대로 부록같은 느낌이다.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서문이었다. 무라카미 하루키씨가 미우라군과 함께 동행하는 이유에

 

 대한 이야기인데, 이 서문이라도 꼭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재미있는 서문이었다.

 

 

 무라카미 하루키씨의 표현대로 미우라군의 사진은 면도칼보다는 손도끼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글과 사진의 균형이 조화롭긴 했지만 에세이편을 먼저 읽은 독자로서 글이 필요 없는 사진들을

 

기대했는데, 사진편이라고 하기에는 사진의 무게감이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사진의 질감은

 

괜찮았지만... 머 개인적인 취향이니깐 아무튼 나에겐 조금 아쉬운 느낌이 드는 책이었다.

 

 <하루키의 여행법>은 강추다! 사진편은 봐도 그만 안봐도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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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도서관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윤옥 옮김, 카트 멘쉬크 그림 / 문학사상사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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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러스트와 함께 있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소설이다.

 

 다른 단편 소설집에 수록되어 있는 단편소설이 일러스트와 함께 책으로 엮여 나왔다.

 

 일주일 전에 읽은 소설을 다시 봐서 그런지 큰 감흥은 없었고, 일러스트도 크게 맘에 들진 않았

 

 다. 오히려 상상에 방해가 되는 느낌이 컸다.

 

 하지만 처음 봤을 때의 느낌을 떠올려 보자면, 좋았다.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다른 소설집에서 이 소설을 접했던 사람이라면 부담없이 가볍게 즐기면 될 터이고,

 

 처음 이 소설을 접하는 사람도 역시 부담없이 가볍게 읽으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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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1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54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지음, 김연경 옮김 / 민음사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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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믿음사, 믿음이 가는 출판사다. 세계문학, 고전, 도스토예프스키.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드디어 만났다. 숱하게 들어온 이름이다.

 

 

 역시나 우리는 세계문학, 고전하면 거부감?부터 생기고 재미없을 것이란 편견, 고정관념을 가

 

지고 있다.(나만 그럴 수도...) 이 편견이 점점 깨져가고 있다. 아니 산산조각 나고 있다.

 

 플라톤의 <국가>에 이른 도스토예프스키의 <카마라조프 가의 형제들 1>권을 보고 고전에 대한

 

나의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

 

 

 누군지는 기억이 확실친 않지만(아마도 무라카미 하루키씨였던 거 같다.) 누군가가 최고의 소설

 

로 꼽은 책이어서 읽고 싶은 생각이 들었고, 읽게 되었다. 러시아 식의 길고 생소한 이름들이 처

 

음에는 낯설었지만 이내 익숙해졌다.

 

 

 고전이 왜 고전인 지 알 수 있었다. '깊이'가 있다. 배경은 카라마조프가의 집안의 치정, 사랑과

 

전쟁같은 추악한 부자이야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사실은 신앙과 믿음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쉽고 친숙한 재밌는 이야기거릴 통해서 진지하고 어려움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는 것이다.

 

 

 기독교와 신앙에 대해서 등장인물과 작가와 함께 고뇌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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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전집 4 - 국가 원전으로 읽는 순수고전세계
플라톤 지음, 천병희 옮김 / 도서출판 숲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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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라톤의 <국가>, 누구나 한 번 쯤은 이름을 들어봤음 직한 고전이다. 그리고 너무나 위대한

 

고전이다. 이 책을 이제서야 읽게 되었다니, 앞으로도 이런 좋은 책을 만나기 위해서 꾸준히 책을

 

읽지 않을 수 없겠다. 그만큼 값진 책이었다.

 

 나는 소크라테스를 좋아한다. 그의 대화법은 너무나 매력적이다. 상대의 주장을 대화법을 통해

 

서 반박하는 모습을 보고있노라면, 왠지 모를 희열이 느껴지고 소크라테스 선생님이 너무나 멋져

 

보인다.

 

 

 <고전콘서트>를 보고, 플라톤의 <국가>가 읽고 싶어졌다. 도서관에서 책을 집었을 때... 착하지

 

만은 않은 두께며, 겉모습이었다. 용기를 내서 읽어보았다. 결과는 대박, 대만족이었다.

 

 어렵지 않다. 난해하지도 않다. 고전이라고 해서 어렵고 따분하고 지루하고 재미없는 것이 결코

 

아니었다. 신나고 재미있었다. 그냥 소크라테스 선생님을 따라가면 된다.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다시 읽으면 된다. 하지만 대부분은 책 속에서 소크라테스 선생님의 말씀을 듣는 청자가 이해가

 

안된다면서 부연 설명을 해주시라고 하면 소크라선생님이 다시 설명해주신다.

 

 

 이 책은 정의에 관한 책이다. 그리고 정의를 설명하기 위해서, 인간과 유사하지만 보다 더 큰 개

 

체인 국가를 통해서 정의가 무엇인 지 천천히 고찰해나간다. 그러면서 자연히 정의가 이루어진

 

이상적인 국가의 모습을 그려나간다. 정의로 시작해서 국가로 끝나는 책이다. 현재 우리 사회에

 

던질 수 있는 가장 중요하고 묵직한 화두가 아닌가 싶다. 정의, 국가. 그리고 현재 우리 사회에

 

가장 필요한 화두가 아닌가 싶다.

 

 

 이 글을 읽어주신 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어쩌면 정치인들이

 

더 나아가 모든 국민들이 읽고 공부해야 할 책이 아닌 가 싶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한다. 철인이 정치를 하고, 정치가가 철인이 되는 세상을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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